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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17:59, September 25, 2020

2020년 5월 30일, 제21대 국회가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이에 인민망 한국지사는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을 초청하여 당선 소감과 의정활동의 포부, 한·중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 방안을 들어보는 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여섯 번째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우상호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상호 의원: 감사합니다.

기자: 중국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상호 의원: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우상호입니다. 이렇게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유연한 협력을 통해서 세계의 질서에 어떤 새로운 변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갑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21대 국회에 다시 입성하셨습니다. 20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하시면서 이제는 4선 의원으로서 중량급 정치인으로 성장하셨습니다. 의원님께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서울 서대문갑 지역을 위해서 어떤 일을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우상호 의원: 서대문구 같은 경우 일종의 구도심이지만 교통에서 상당히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에 저는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교통망을 개선하는 일, 교육 환경이 조금 열악한 학교들이 좀 있어서 새로 지어주거나 교육 환경을 좀 개선해주는 일, 개발이 좀 지체된 일부 낙후된 주거지역에 재개발, 재건축을 좀 서둘러주는 일, 이런 것들이 앞으로 제가 4년간 해야 할 일입니다.

기자: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맡고 계시는 동안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19대 대선의 승리를 이끄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스스로를 어떤 정치인이라 생각하십니까?

우상호 의원: 글쎄요. 제가 저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살아온 과거를 보면 학생 시절에 민주화운동을 통해서 6월 항쟁을 성공시켰고요. 한 마디로 말하면 개혁파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두 번째는 그런 가운데서 저와 상대 진영에 있는 분들이 저를 합리적이라고 평을 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센 운동권 출신인데 좀 합리적인 품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아마 그게 제 정체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지난 6월 한국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 후에 서울시장에 재도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내년 4월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서울시장에 도전하실 의사가 있으십니까?

우상호 의원: 네 당에서 후보를 낸다고 하면 경선에 도전해서 한번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를 변화시키고 싶은 그런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자: 의원님께서는 중국 옌타이(煙臺)대학교 객좌교수를 역임하시는 등 중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어떠한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상호 의원: 제가 성이 우 씨입니다. 저희 집안 대대로 약간 중국과의 우호적 기운이랄까? “우리가 중국에서 넘어온 성씨다” 이런 얘기들을 하죠. 그러니까 그런 친근감이 있고요. 두 번째는, 실제로 지금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협력 관계라는 것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방위적으로 대단히 밀접하지 않습니까? 아마 동북아의 주요 국가 중에서 중국과 한국이 제일 가까운 국가로 지금까지 수십년간 같이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저는 양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이 관계가 굉장히 증진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요. 동북아 질서가 평화롭게 유지되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한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는 그런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한·중 양국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초, 중국이 어려움에 처하자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지원해 줬고 한국이 어려움에 처하자 중국에서 지원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한·중 양국이 서로 돕는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상호 의원: 저는 매우 바람직하고 이런 일들이 계속 진행돼서 양국의 정부 간 채널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채널에서도 서로 유대관계가 훨씬 더 깊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 이웃이 어려움이 처했을 때 진심으로 마음을 쓰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돕는 것. 이것이 진정한 우호 국가의 관계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게 단순히 방역 문제를 넘어서 전방위적으로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증진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지난 8월 24일은 한·중수교 28주년입니다. 양국은 그동안 많은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앞으로 한중 관계를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상호 의원: 지금 사실은 미국의 여러 전방위적인 압력 때문에 자꾸 한국을 원하지 않는 반중국 전선으로 이끌어 가려고 하는 외국의 압력이 굉장히 셉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전혀 그것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중국과 한국이 서로 여러 측면에서 힘을 합해서 동북아 질서를 좀 변화시켜서 그것이 세계 질서의 변화에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협력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양국의 정상들이 자주 만나 대화하고 양국의 민간 교류가 훨씬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멈춰 있지만 양국 간의 코로나 방역의 위험성이 걷히면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양국 간의 교류가 전면적으로 재개되기를 희망합니다.

기자: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상호 의원: 대한민국은 중국과의 수교 이래로 중국을 가장 가까운 우방국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때로 사소한 갈등이나 오해가 있지만 그런 마음을 믿어주시고 대한민국과 함께 해나가겠다는 마음도 늘 갖춰 주시길 바랍니다. 또 뵙겠습니다.

기자: 의원님 감사드립니다.

우상호 의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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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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