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6일] “그 순간의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그저 정말 좋다는 느낌이다! 이 땅에 살고 있는 한 사람도 포기할 수 없다.” 한 누리꾼이 지난 14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처럼 감탄했다.
최근 산둥(山東) 칭다오(靑島)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발생해 칭다오 시민을 대상으로 전원 핵산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누리꾼은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까지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검사를 받는 걸 목격했다.
[사진 출처: 북경일보 위챗 공식계정]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데 옆에 한 노인이 오랫동안 망설이다 해당 직원에게 검사비가 있냐고 물었다. 직원은 무료라며 여기 줄을 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노인도 같이 줄을 섰다” 이 누리꾼은 당시 목격한 것을 기술하며 감탄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많은 누리꾼들에게 전해져 ‘좋아요’를 누린 사람이 20만 명이 넘었다.
다수 누리꾼들이 지역 핵산검사를 받을 당시에 노인, 어린이는 줄을 설 필요가 없었는데 “오늘 검사할 때 자원봉사자들이 한 69세 할머니에게 우선적으로 검사를 해주었지만, 줄을 서고 있는 사람 중 누구도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북경일보 위챗 공식계정]
또 한 누리꾼은 핵산검사를 받을 때 60세가 넘어 보이는 한 환경미화원 노인이 휴대폰을 하지 못해 모두의 도움으로 등록, 검사를 마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출처: 북경일보 위챗 공식계정]
칭다오시 옌안(延安)로의 라오녠러위안(老年樂園)광장은 줄곧 노인 활동 장소로 이곳에서 검사를 받는 노인들이 매우 많다. 이곳에 검사 진료소를 설치하면서 특별히 휠체어를 준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제공했다.
사용한 휠체어를 다시 반납한다. [사진 출처: 인민망]
의료진들은 노인들에게 검사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사진 출처: 인민망]
노인 분들이 검사를 받으러 오면 의료진들은 친절하게 하나씩 설명하고, 줄을 서고 있는 시민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준다.
직원들은 휠체어를 탄 노인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우산을 씌워 준다. [사진 출처: 인민망]
우산을 챙겨오지 않은 노인들의 경우는 직원들이 가서 우산을 씌워 주며 우선적으로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사소한 일’로 사람들은 울컥한다. 다수 누리꾼들이 “이 땅을 너무 사랑하고,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것이 바로 중화문화다!”, “노인 분들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눈물이 나왔다!”라고 했다.
[사진 출처: 북경일보 위챗 공식계정]
또 한 누리꾼은 중국인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함께하고 또 함께 난관을 헤쳐나간다며, “조국이 우리에게 원하는 게 있다면 우리는 그 것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누구도 왜냐고 묻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북경일보 위챗 공식계정]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북경일보 클라이언트 등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