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4일] 쓰촨(四川) 쑤이닝(遂寧)에는 시 한 소절이 있다. 당나라 초 시인인 천쯔앙(陳子昻)의 ‘유사 이래 옛사람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볼 수 없으리라’(前不見古人, 後不見來者) 천고의 세월에도 그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쑤이닝에는 술 한 가지 술이 있다. 서더주(舍得酒)는 쓰촨 술 중 ‘여섯 송이의 금 꽃’ 중 하나로 불리는 중국 ‘생태양조’(生態釀酒)의 시초인 술이다.
최근 발표된 <쑤이닝시 전역 레저 여행 계획>에 따르면, 쓰촨성 쑤이닝시는 시(詩)·주(酒) 문화를 발굴하여, 쯔앙고향문화관광구(子昻故裏文化旅遊區) 등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유명 문화 레저 휴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쯔앙은 쑤이닝 서훙(射洪) 사람으로, 18세 때 무과를 포기하고 문과로 진학하여 진화(金華)산에서 고난을 견디며 학문에 전념했다. 그는 관리로 재임하는 동안 국가의 안위에 관심이 많았고, 백성들의 고통에 귀 기울였다. 그가 남긴 많은 시들은 오늘날까지 현실적 의의가 풍부하다. 또한, 그가 주창한 당대 시풍 개혁은 성당(盛唐) 시기의 시인 이백(李白), 두보(杜甫)에 깊은 영향을 끼쳐 두보는 그를 ‘뛰어난 인재’라 칭했다.
서훙시는 진화산 쯔앙고향문화관광구, 쯔앙 문화광장을 건설할 뿐만 아니라, 올해 ‘국제 시가의 주’ 행사를 주최해 시가 문화를 알리고 전승할 예정이다. 쯔앙고향문화관광구는 국가 4A급 관광지로 인문, 자연 소양이 풍부한 서훙시의 주요 문화유산이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