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외할머니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을 돕기 위해
저장(浙江) 항저우(杭州)의 15세 소년 루위안(陸原)은
‘신기’(神器)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 ‘신기’에게 따뜻한 이름을 붙였다.
‘저를 잊지 마세요’(勿忘我)
외할머니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을 돕기 위해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제작한 스마트 목걸이
루위안은 중학교 2학년이다.
4학년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다.
‘스마트 우체통’, ‘스마트 휴지통’ 등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심지어 ‘아빠의 순찰 경보기’를 만들기도 했다.
큰 외할머니는 루위안의 외할아버지의 여동생으로
올해 76세다.
두 집안은 이웃으로 지내며, 줄곧 사이좋게 지냈다.
5~6년 전
큰 외할머니가 알츠하이머병 초기로 진단을 받았다.
루위안은 항상 큰 외할머니의 병이 마음에 걸렸다.
올해 여름방학, 그는 갑자기 자신의 프로그래밍 지식을 이용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외할머니를 도와 ‘사람을 알아보는’ 설비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몇 달간 고심하고 설계·개선한 결과
‘저를 잊지 마세요’ 스마트 목걸이가 탄생했다.
스마트 목걸이에는 인물을 수집하는 카메라가 있다.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할머니에게 사람을 알아보는 것을 도와준다.
이 밖에도, 목걸이는 자외선의 세기로
할머니가 실내인지 실외에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만약 실외에서 20분 이상 있는 경우
목걸이가 큰 외할머니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는 알림하고
집 주소를 알려준다.
누리꾼:
사랑이 있는 아이, 사랑이 있는 발명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CCTV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