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중국 식수조림 역할 “저평가되었다”

BBC: 중국 식수조림의 탄소 흡수 역할이 “저평가되었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일]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 국제단체가 최근 연구한 결과 중국 삼림 이산화탄소 흡수율의 글로벌 공헌도가 낮게 평가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 보고서는 10월 28일 세계적인 과학 전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되었고, 해당 연구진들이 실사와 위성관측을 통해 중국 두 개 신규 조림 지역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저평가되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국제연구진이 중국의 두 개 신규 조림 지역의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진은 이 두 지역을 합하면 중국 전체 육지 ‘이산화탄소 흡수계’의 약 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흡수계(carbon sink)는 조림식수, 식생회복 등 조치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의 대기 농도를 낮추는 과정, 활동 및 기제를 말함.]

낮게 평가된 두 개 이산화탄소 흡수계 지역은 중국 서남 지역과 동북 지역이다. BBC는 “앞서 저평가된 이 두 지역은 중국 서남부의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및 광시(廣西) 3개 지역이고, 동북부의 경우는 헤이룽장(黑龍江)과 지린(吉林)이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신규 조림 지역의 탄소 감축 정도는 외국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

이 두 지역의 조림 녹화 면적은 빠르게 확장해 탄소 감축 정도가 외국 전문가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다.

연구 결과 이들 지역은 대규모 신속 조림 구도가 형성되어 지난 10년에서 15년 동안 성급 삼림 면적이 매년 4만에서 44만 헥타르까지 증가했다. 서남 지역 육지 생물권은 중국 최대 이산화탄소 흡수율 지역으로 중국에서 31.5%를 차지해 기타 지역과 비교해 월등하다. 동북 지역의 생물권은 계절성을 지녀 약 4.5%를 차지한다.

해당 연구의 협력 저자인 영국 에든버러 대학 폴 파머(Prof Paul Palmer) 교수는 이들 삼림의 이산화탄소 흡수계 규모가 매우 놀랍지만 신뢰할 수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대담한 과학적 결론은 반드시 다량의 증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연구 과정에서 이 점을 해냈다” 폴 파머 교수는 BBC 측에 “우리는 다양한 실사 관측 데이터와 위성 데이터 증거를 수집해 중국 탄소 순환과 관련한 전후 일치한 그리고 믿을 수 있는 결론을 도출했다”라고 밝혔다.

2019년 8월 29일 헤이룽장 다싱안링(大興安嶺) 가을 삼림

중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 세계 28%를 차지하지만 2060년 전에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이미 선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녹색 식수 증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 십수 년간 수십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사막화, 수토유실을 막는 동시에 목재 및 제지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중국은 글로벌 녹색화의 중요한 역량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목표는 글로벌 이산화탄소 흡수계 문제와 기후변화에 매우 중요하다.

2019년 NASA 측은 20년 전과 비교해 세계는 갈수록 녹색화되고, 중국은 이러한 변화를 촉진한 중요한 공로자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또한 NASA 지구 위성 데이터를 보면 중국과 인도의 식수조림과 농업 활동이 지구 녹색화 과정을 주도했다며, “위성 데이터(2000~2017년)를 보면 중국과 인도의 녹지대는 매우 두드러지며 세계 각지 농지와 겹친다”라고 밝혔다.

NASA 공식사이트 사진

중국의 녹지대는 세계 녹색화의 중요한 역량이며, 전 세계 식수(식생)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지만 증가 속도는 전 세계 1위다. NASA가 지적한 것처럼 “중국의 식생 면적은 전 세계의 6.6%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식생 엽면적지수 순수 증가의 25%는 중국에서 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일보(ID: Chinadaily_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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