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달걀 4개 가져와요~”
교장 선생님이 이른 아침 교내 식당에서
학생들이 달걀을 먹는지 체크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에서
‘호랑이’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달걀을 먹는지 안 먹는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매의 눈으로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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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를 보지 못하게 해주세요…
이크! 오셨다.”
피하려던 것이 역력하던 한 여학생은
교장 선생님이 톡톡 치자
순순히 학교 식당의 창가로 간다.
남학생 한 명도
교장 선생님에게 발각돼 ‘들어올려지고’
순순히 달걀을 받으러 간다.
한 바퀴를 돈 후
‘그물을 빠져나간 물고기’가 없도록 하기 위해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의 식판을 다시 한 번 꼼꼼히 검사한다.
이 동영상은 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 댓글:
“이분은 악역을 맡았다”
“교장 선생님이 막중한 임무를 맡으셨다”
“이런 교장 선생님 너무 좋아”
동영상의 주인공은
청두(成都) 모 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이다.
이 동영상은 12월 1일 식당에서
생활지도 선생님이 촬영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업무를 보면서
학생들 중 약 3분의 1이 달걀을 먹기 싫어한다는 걸 발견했다면서
학생들에게 아침에
꼭 달걀 1개를 먹고
우유 1잔을 마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끔 일찍 일어나 식당에 가서 감독한다면서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안 먹는 경우는 봐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학생들의 건강이다.
건강하려면 식사와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학생들에게 달걀을 먹으라고 하는 건
건강한 다음 세대를 기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잔소리를 하는
교장 선생님의 눈빛은 매섭고 예리하지만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