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다식] 중국에는 두 종의 판다가 있다?!

🐼중국 2종류 판다: 쓰촨 자이언트판다와 산시 친링 자이언트판다

지난 12일 CCTV 뉴스는 자이언트판다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를 보도했다. 사실 중국에는 두 종의 자이언트판다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쓰촨(四川) 자이언트판다와 산시(陜西) 칭링(秦岭) 자이언트판다로 두 종의 구별은 한 종은 곰을 닮았다는 것이고 한 종은 고양이를 더 닮았다는 데 있다.

그림에 있는 두 마리의 판다를 보자. 당신은 이 두 마리가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있는가? 한 마리는 웃고, 한 마리는 웃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여기 힌트가 하나 있다. 하나는 쓰촨이고, 하나는 산시다. 두 마리에게 말 한마디를 하라고 해보자, 사투리를 들어보면… 농담이다!

자, 이제 여러분에게 사실을 알려주겠다. 화면 왼쪽 입을 벌리고 손을 흔드는 게 쓰촨 자이언트판다다. 그리고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산시 친링 자이언트판다이다. 이 둘은 고향이 다를 뿐 아니라 다른 두 개의 아종(亞種·subspecies)이다. 따라서 중국에는 자이언트판다가 있을 뿐 아니라, 두 종의 판다가 있는 셈이다.

두 종의 주요한 차이점은 어디에 있을까? 자세히 살펴보면 쓰촨 자이언트판다는 머리가 비교적 크고 긴 편이라 곰을 더 닮았다. 산시 친링 자이언트판다의 경우 머리가 둥글고 입이 짧아 고양이를 닮았다. DNA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종은 비록 가까운 친척이지만 쓰촨 자이언트판다와 산시 친링 자이언트판다는 사실 친숙하지 않아 30만 년 동안 서로 왕래하지 못했다.

쓰촨 자이언트판다 [사진 출처: 신화망]

산시 친링 자이언트판다 [사진 출처: 신화망]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CC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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