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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1월12일 

추운 날 그들이 눈 속에서 발견한 피 한 무더기…

12:14, January 12, 2021

지난 5일 오후

영하 20도의 온도에서 한 차례의 긴급한 구조가

칭하이(靑海) 위수(玉樹) 취마라이(曲麻萊)에서 이루어졌다.

 

당일 오후 칭하이 위수 취마라이현

다이취(代曲)촌 생태계 관리원 니마(尼瑪),

뤄쑹추자(羅松求加), 궁가르(公尕日),

딩쩡둬제(丁增多杰), 단정둬제(旦正多杰) 등이

장장(長江)강 발원지 지역을 순찰하는 과정 중

 

6마리의 백순록(白唇鹿)이

얼어붙은 강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어

그들의 몸을 짓눌렀다.

지쳐버린 백순록은 움직이지도 못했다.

 

6마리의 백순록은 늑대의 추격을 피하다가

조심하지 못해 강으로 빠진 것으로 보였다.

그중 한 마리의 백순록이 입쪽에 물려

흘러나온 피가 주위의 얼음과 눈을 붉게 물들었다.

이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백순록이 위험을 당한 지역은

해발 4,000m가 넘는 곳으로

당일 기온은 영하 20도가 넘었다.

니마 등 관리원은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한 채

곧바로 얼음판으로 뛰어갔다.

맨손으로 빙판을 깨고

추위가 뼛속까지 파고드는 얼음물에 손발을 담그며

위험을 무릅쓰고 밧줄로 구조를 시작했다.

 

몇 시간에 걸쳐 구조를 진행했다.

갇혀 있던 6마리의 백순록은

모두 구조되어 자연으로 돌아갔다.

외관에 가벼운 찰과상이 있는 것 외에는

큰 이상은 없었다.

시간과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것 같이

관리원은 지금 막 백순록을 구조했다.

얼어붙은 강바닥이 녹기 시작했다.

두꺼운 얼음판이 밀리면서 아래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만약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백순록은 모두 하류로 떠내려갔거나

강에서 얼어 죽었을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백순록이 멀어지는 방향을 바라보며

관리원 몇 명은 기슭에 주저않아

추위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백순록은 싼장위안(三江源)의 ‘상서로운 보물’이다.

생태계 관리원은 “이런 상황에 부딪힌다면

어떻게든 그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아무리 춥고, 힘들어도 두렵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순록은 중국 특산의 사슴 종이며

국가 1급 보호 동물로

지세가 높고 한랭한 곳에서 사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감소추세종(vulnerable species)으로 지정했다.

 

누리꾼들은 ‘좋아요’를 누르며

“백순록들이 구출되는 순간 안도감이 많이 들었겠다”,

“이렇게 추운 날 정말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싼장위안이 얼음처럼 차가운 이 계절에

기후는 몹시 열악하고

공기는 더욱 희박하다.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은

이 추운 겨울을 더 이상 춥지 않게 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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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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