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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올해 박스오피스 100억元 돌파...할리우드 배급사, "부러워"

10:57, February 20, 2021
[사진 출처: 인터넷]
[사진 출처: 인터넷]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9일] 알리바바 픽쳐스 산하 영화 박스오피스 데이터 제공 앱 ‘덩타’(燈塔)에 따르면 2월 16일 9시 30분 기준 중국 영화 2021년 박스오피스 수입(예매 포함) 100억 위안(약 1조 7166억원), 관객 수 2억 2900만 명, 상연 횟수 1638만 7400회를 기록했으며 특히 2020년보다 230일 빨리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그중 춘절(春節: 음력설) 박스오피스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78억 2200만 위안을 돌파하며 전 세계 단일시장 일일 박스오피스 등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2월 12일에는 3400여만 명이 영화관을 방문해 17억 위안의 수입을 올리며 중국 영화사의 일일 총 관객 수와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

춘절당(春節檔: 춘절을 겨냥해 상영되는 영화)은 중국 영화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춘절 새로운 소비 습관의 형성, 중국 국산 영화 장르의 다양성과 수준 향상으로 할리우드 등 글로벌 영화 배급사의 부러움을 샀다. 16일 ‘뉴욕타임즈’(NYT)는 중국 춘절당의 폭발은 관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틀어박혀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에 가서 영화의 ‘소셜 기능’을 체험하고자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당인가탐안3’(唐人街探案3)은 3일간 3억 97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어벤져스4’가 가지고 있던 3일 3억 5700만 달러의 기록을 깨고 중국 소비자의 높은 소비 능력을 보여주었다.

[사진 출처: 신화망]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거의 매일 중국 춘절당의 현황을 확인했다. ‘당인가탐안3’과 ‘안녕! 리환잉’(妳好! 李煥英)의 치열한 경쟁과 후자의 성공적인 역습에 자링(賈玲) 감독은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여성 영화인으로 떠올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춘절당은 성황을 맞은 데 비해 북미 지역의 극장 대부분은 여전히 문을 닫고 있다며 세계 양대 영화 시장이 ‘명백하게 다른 운명’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타임즈’(Business Times)는 “춘절당은 모두 중국 국산 영화다. 할리우드는 불참했으며, 2월 내내 ‘톰과 제리’ 극장판만 상영한다”고 개탄했다. 

올해 중국 춘절당의 가장 큰 희소식은 자링 감독의 데뷔작 ‘안녕! 리환잉’이 박스오피스 27억 위안을 돌파하고, 더우반(豆瓣: 문화 컨텐츠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중국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 평점 8.3점을 기록한 것이다.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분석기관 마오옌(貓眼)은 해당 영화가 박스오피스 52억 위안을 돌파하며 ‘전랑2’(戰狼2)가 기록한 56억 9000만 위안이라는 중국 영화사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했다. 춘절 전 사전 예매율 2위였던 ‘안녕! 리환잉’은 개봉 후 호평을 받았다. 영화관에는 웃음도 감동도 있었으며 어머니, 자녀와 함께 2차 관람한 관객도 많았다. 

[사진 출처: 신화망]

‘안녕! 리환잉’ 외에도 올해 춘절당의 많은 영화가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다. ‘척살소설가’(刺殺小說家)와 ‘시신령’(侍神令)은 특수효과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애니메이션 ‘부니 베어: 광야대륙’(熊出沒:狂野大陸), ‘신싱방: 나타중생’(新神榜: 哪咤重生)은 3D모델링 등 CG 애니메이션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여주었다. 

올해 춘절당에는 놀라움 외에 ‘의외’도 있었다. 가장 유력했던 ‘당인가탐안3’은 총 35억 박스오피스로 1위를 달렸지만 15일 이후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안녕, 리환잉’에 역전당했다. ‘당인가탐안3’이 예상 밖으로 뒤처진 것은 입소문이 안 좋았던 탓으로 더우반 평점이 5.7점까지 떨어지며 올해 춘절 특선 영화 7편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해 춘절 특선 영화의 또 다른 이변은 류더화(劉德華, 유덕화), 샤오양(肖央) 주연의 ‘인조흉용’(人潮洶湧, 엔드게임)의 부진으로 현재 1억 4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다. 일본의 인기 있는 원작을 각색한 이 영화는 류더화가 주연을 맡았음에도 바로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박스오피스 순위 하락 – 적은 영화 배급 – 박스오피스 순위 더 하락’이라는 악순환에 빠졌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환구시보(環球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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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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