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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95허우’ 여성 철도 기사가 운전하는 것은 ‘하늘의 차’?

17:16, March 04, 2021

[인민망 한국어판 3월 4일] 중국철로 난닝(南寧)국집단유한공사(中國鐵路南寧局集團有限公司, China Railway Nanning Group Co.,Ltd.) 난닝 국제철도항에서 갠트리 크레인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이곳에 ‘95허우’(95後: 1995년~1999년 출생자) 여성 기사가 있다. 그녀는 바람이 매서운 가장 높은 곳에서 ‘하늘의 차’를 운전하고 있다.

지상에서 18m 떨어진 조종실 창밖에서는 바람 소리가 휭휭 들려온다. 드르릉드르릉하는 기계음과 함께 화물이 안전하게 들어 올려졌다. 청순하고 수려한 모습의 친톈위(秦天雨)는 팀에서 유일하게 갠트리 크레인과 지게차 면허증 ‘두 개의 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는 여자 기사다.

춘절 전후 철도 화물 수송이 가장 바쁜 시기를 맞이했다. 난닝 국제 철도항은 서부지역 육-해 신통로의 중요한 허브로 중국 전국 각지에서 서남 지역으로 발송된 대량의 화물을 집결시키고 중계 운송해야 한다. 6대의 갠트리 트레인을 동시에 작업해야 당일 화물이 제때 도착해 발송할 수 있다.

갠트리 트레인 작업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짧은 시간 내 최적의 노선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철도항 화물 중 도착량이 가장 많은 것은 철강류를 제외하면 바로 컨테이너다. 구역 내 컨테이너를 두 개에서 세 개씩 쌓아놓는다. 컨테이너를 옮기는 작업을 할 때 위에서 누르고 있는 컨테이너를 먼저 옮겨야 하며 최적의 컨테이너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친톈위는 매번 주변 컨테이너의 배치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아내어 컨테이너가 서로 충돌하는 일을 만들지 않는다.

갠트리 트레인 작업을 잘 할 뿐만이 아니다. 친톈위는 긴급 상황도 잘 대응해 내고 있다. 한 번은 작업 중 조작대의 크레인 고장 표시에 불이 들어왔다. 친톈위는 즉시 급정지 버튼을 누르고 무전기로 지상 감독 직원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장갑을 끼고 조종실 옆 계단을 통과하여 크레인 꼭대기에 올라가 수리 작업을 했다.

관제실로 향하는 계단은 다른 계단과 달리 지면과 거의 90도로 되어있다. 활 모양의 둥근 철제로만 막혀 있어 위아래로 움직이며 두 손으로 기어올라야 한다.

관제실에 도착한 친톈위는 고장 위치에 따라 알맞은 전기 기계의 연결 상태를 검사했다. 고장 처리를 끝낸 후 그녀는 조종실로 돌아가 급정지를 풀었다. 

올해는 친톈위가 입사한 이후 처음으로 갠트리 트레인 기사의 신분으로 춘윈(春運: 설 특별수송)에 참가했다.

춘윈 전에 면허증을 따기 위해 그녀는 시간을 쪼개고, 빠르게 진도를 나가며 계속해서 화물 선적 연습을 했다. 몇 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 시험에 합격했다. 춘윈 기간 중 그녀는 순조롭게 근무하며 갠트리 트레인 여성 기사가 되었다.

“저는 최초의 ‘만능’ 여성 운전자가 되고 싶어요.” 이것이 올해 친톈위의 새해 목표다. 실력 있고 책임감도 있는 그녀에게 찬사를!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철도(人民鐵道)> 광시(廣西) 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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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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