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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감동! 버스회사가 7세 소년을 위해 정류장을 만든 사연

17:18, April 01, 2021
[사진 출처: CCTV뉴스 화면 캡처]
[사진 출처: CCTV뉴스 화면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일] 최근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 우링(武陵)구에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임시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생겼다. 이 정류장은 7세 쉬안쉬안(軒軒, 가명)의 등하교를 돕기 위해 설치됐다. 버스회사가 개인을 위해 임시 정류장을 만든 것은 53년 만에 처음이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7세 소년은 혼자 등교하다

쉬안쉬안의 어머니는 그가 3살 때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집을 떠난 지 여러 해가 지났다. 쉬안쉬안은 외할머니가 홀로 키웠다. 쉬안쉬안이 처음 학교에 등교했을 때, 외할머니는 매일 그를 배웅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외할머니의 몸이 불편해졌고, 쉬안쉬안은 혼자 등교를 해야 했다.

쉬안쉬안의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도보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도보로 가는 길은 좁을 뿐 아니라 차량의 통행도 많아서 등하교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되었다.

한 번은 쉬안쉬안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길을 잃어 평소보다 1시간 늦었는데도 집에 도착하지 못했다. 할머니는 이 일로 애를 태웠다. 이로 인해 할머니는 한동안 쉬안쉬안의 안전을 염려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운 임시 정류장, 소년의 등하교를 보호하다

창더시 사회구조사무센터 직원은 쉬안쉬안의 소식을 듣고 창더시 버스회사에 편지를 보내 버스 정류장 증설을 요청했다. 창더시 버스회사가 현지 조사를 한 결과, 쉬안쉬안 집의 앞뒤 두 정거장 사이의 거리가 멀고, 근처에 승객도 많아 임시 정류장 설치 조건에 부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2021년 3월 24일,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임시 정류장이 쉬안쉬안 집 앞 양쪽 도로에 세워졌다.

새 정류장에서 내린 쉬안쉬안은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비가 와도 외할머니가 더 이상 먼 거리를 걸어 오셔서 우산을 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할머니는 집 앞에서 저를 배웅해도 돼요.”

💖누리꾼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

한 소년을 위해 특별히 증설한 이 임시 정류장은 많은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따뜻한 서비스다. 어린 시절을 밝혀주었다”, “사랑의 정류장, 따뜻한 인심”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CC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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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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