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7일] 청명절(淸明節) 연휴 기간(4월 3일~5일) 중국 극장가에는 10여 편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돼 일일 박스오피스 3억 위안(약 512억 8533만원) 돌파, 전체 박스오피스 7억 위안 돌파, 영화 1편 박스오피스 4억 위안 돌파 등 여러 건의 신기록을 세웠다.
청명절을 전후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Godzilla vs Kong)을 비롯해 ‘나의 누나’(我的姐姐) 등 국산 영화가 개봉돼 중국 극장가에 강심제를 투여했다.
올해 청명절 극장가는 여러 건의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데이터 제공 앱 ‘덩타’(燈塔)에 따르면 4월 3일 하루 수익은 3억 위안을 돌파해 청명절 일일 흥행수익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4일에는 약 3억 2천만 위안의 수익을 올려 또 다시 신기록을 썼다.
'덩타’ 화면캡쳐
청명절 연휴 전체 박스오피스도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분석기관 '마오옌'(貓眼)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5일 13시 기준 박스오피스는 7억 900만 위안으로 집계돼 역대 청명절 연휴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오옌' 화면캡쳐
청명절 개봉작 중 ‘나의 누나’와 ‘고질라 VS. 콩’ 등 두 편의 영화가 전체 흥행수익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나의 누나’는 올해 청명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누적 박스오피스는 4억 위안을 돌파했다. ‘고질라 VS. 콩’의 누적 박스오피스는 10억 위안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청명절 연휴 약 3억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고질라 VS. 콩’ 포스터/사진 출처: 인터넷]
‘나의 누나’는 장쯔펑(張子楓), 샤오양(肖央)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현재 더우반(豆瓣: 문화 컨텐츠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중국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 평점 7.3을 기록하고 있다. ‘나의 누나’는 남존여비 가정에서 성장한 누나(장쯔펑 분)가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읜 후 독립적인 생활을 추구할지, 동생을 돌봐야 할지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선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의 누나’ 포스터/사진 출처: 인터넷]
‘제11회’(第十一回),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明天會好的), ‘생생’(生生)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서유기 환생마왕’(西遊記之再試妖王)과 ‘이상한 나라의 모험’(奇異世界歷險記) 등도 청명절 연휴에 개봉됐다.
[‘제11회’ 포스터/사진 출처: 인터넷]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