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중 양국 대표 및 귀빈 여러분, 그리고 온라인으로 참가하신 네티즌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저우위보입니다. 이번 포럼 주최측을 대표해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을 환영하며,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셔서 오늘 포럼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은 중국 빈곤퇴치 캠페인의 마지막 해였습니다. 18차 당대회 이후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 중앙은 국민들을 이끌고 두려움 없는 용기와 저력으로 빈곤에 선전포고를 하고, 중국 특색적인 빈곤퇴치의 길을 걸어 수억 명의 빈곤층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였고, 인류 빈곤퇴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중 빈곤퇴치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습니다. 탁월한 성과가 있는 중국의 빈곤퇴치 노하우와 방안은 세계의 빈곤퇴치에 중국 지혜를 기여하는 등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빈곤퇴치는 전 인류 공동의 사명이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정운영의 중대사입니다. 인류 사회 발전의 거시적 관점에서 중국 빈곤퇴치 사업의 성공을 들여다보면 복제와 보급이 가능하고 배울 수 있는 노하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각계, 특히 언론계 및 학술계 관계자들이 중국 탈빈곤 지원 사업의 성과를 알아보고, 한국 측과 탈빈곤 지원 사업에서 느낀 점과 경험을 깊이 있게 교류하면서 중국 탈빈곤 지원 사업의 국제적 의미와 언론의 대외 홍보 실천을 논의하기 위해 인민망 한국지사는 주한중국문화원 및 아주일보와 ‘중국 빈곤퇴치 사업의 국제적 의의와 언론보도실천’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회의 현장에는 강연자 및 토론에 참석하시는 분들만 모셨고, 네티즌들은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해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상당한 기간 동안 세계는 빈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빈곤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빈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빈곤층은 직격탄을 맞았고, 심지어 더 극심한 빈곤에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세계은행(WB)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7000만~1억 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하면서 극빈층이 4억 9천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이 절대적 빈곤퇴치라는 막중한 임무를 완수한 것은 가히 인류의 빈곤층 줄이기 역사상 기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구촌의 더 많은 사람들이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나는 데 용기와 경험, 힘을 줄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7.4%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미국에 버금가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3.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놓았고, OECD 평균의 3배에 달했습니다. 한국 사회도 상대적 빈곤율이 높아지고 빈부 격차가 커지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빈곤층 줄이기 사업 분야에서 일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빈곤층 줄이기 사업이 장족의 발전을 이루길 바랍니다.
오늘 기조 발언과 토론을 통해 한중 양측이 양국 및 세계의 빈곤층 감소와 빈곤퇴치 사업의 성과와 의미, 시급한 현안, 차후 노력할 방향 등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공감대를 모으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기탄없이 건의해 주셔서 전 세계 빈곤퇴치 사업에 바람직한 언론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럼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주한중국대사관, 주한중국문화원, 아주일보 및 각계 우호인사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