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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신장 유목민, 베이더우 위성 이용해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방목

12:20, April 13, 2021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3일] ‘소와 양은 물과 풀을 따라가고, 양치기는 소와 양을 따라간다’는 말은 전통 목축지역의 생활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현재 신장(新疆) 아러타이(阿勒泰)는 베이더우(北斗) 위성 방목 시스템을 사용한다. 소의 귀에 위치확인 칩을 장착해 휴대폰으로도 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가 풀을 먹는지, 어떤 풀을 먹는지, 어디에서 풀을 먹는지 등을 손금 보듯 들여다볼 수 있다.

신장 칭허(淸河)현은 작년 10월 베이더우 위치확인 방목 시스템을 도입해 현 내 일부 유목민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소와 양의 귀에 설치된 위치확인 칩이 인터넷을 통해 유목민의 휴대폰에 신호를 전송하면 소와 양의 실시간 위치가 휴대폰에 모두 나타난다.

예전에 유목민이 소떼를 찾으려면 하루 수십 km를 걸어야 했다. 매년 소떼를 찾는 데만 오토바이 기름값이 1만 위안(약 172만원) 이상 들었다. 지금은 베이더우 시스템을 이용하므로 돈과 힘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신장 바인궈렁(巴音郭楞) 멍구(蒙古)자치주 보후(博湖)현 유목민들은 1000여 마리의 낙타에 베이더우 위성항법 목걸이를 채워 집에서도 ‘원격 방목’할 수 있다.

향후 유목민들은 낙타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베이더우 위성항법 목걸이에 있는 계보기와 체온측정 등의 기능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진정한 스마트 방목을 실현하고 사육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현재 신장 난산(南山) 목장, 이리(伊犁), 아러타이 등지의 유목민 가정은 베이더우 스마트 방목 시스템을 도입했다. 베이더우 시스템에 따른 편리와 소득증대를 누리는 유목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베이더우 스마트 방목 시스템이 신장, 네이멍구(內蒙古) 등지의 유목민 가정에 도입된 지는 오래 됐으며, 기능은 위치확인과 내비게이션 등 몇 가지에만 그치지 않는다.

작년 몽골족 유목민이 베이더우를 사용해 방목하는 이야기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영상으로 소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되었다. 목장 고지대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하면 가시거리 7.5km까지 촬영할 수 있다. 베이더우 시스템에 지시를 내리면 카메라가 정확한 소의 위치를 실시간 화면으로 보여준다.

이 시스템에는 ‘전자망 울타리’ 기능도 있어 유목민들은 시스템에 전자 좌표를 설치할 수 있다. 소와 양이 울타리를 벗어나면 미니 프로그램이 경보를 울린다.

잃어버린 소와 양을 어떻게 되찾을까? 유목민은 드론을 띄워 도망간 소와 양을 몰 수 있다.

베이더우 3호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이 개통되면서 베이더우 사업은 전 세계에 서비스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 스마트 방목 기술의 개발과 응용이 새로운 비약을 이뤄내도록 할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관찰자망(观察者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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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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