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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캠퍼스의 스타 ‘호숫가 피아니스트’ 경비 아저씨의 이야기

14:52, April 14, 2021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4일] 고요한 호수에 피아노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최근 캠퍼스 내 호숫가에서 피아노를 치는 경비 아저씨가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은 그를 ‘호숫가 피아니스트’라 부른다.

🎶잠시 뽐냈던 피아노 연주

‘호숫가 피아니스트’ 옌더쥔(閆德軍) 씨는 후난(湖南)중의약대학에서 경비로 근무 중이다. 옌더쥔 씨는 잠시 뽐냈던 피아노 연주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 줄 몰랐다고 했다. “그날 학교에서 합창이 있었다. 끝나고 호숫가를 순찰하다가 피아노 한 대를 발견했다. 피아노를 보니 참지 못하고 연주하게 되었다.” 그는 말했다.

은은한 노랫소리와 피아노 소리는 지나가는 학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 학생이 옌더쥔 씨가 피아노 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학교 커뮤니티에 올렸고 영상은 순식간에 인기를 끌었다.

🎶왕년의 베이시스트, 아들 따라 ‘도강’하며 배운 피아노

옌더쥔 씨는 자신이 젊은 시절 록 음악을 좋아했고, 탄광문공단(煤礦文工團)의 베이시스트였다고 소개했다. “음악적 기초가 있는 편이다. 전국 여러 곳에서 공연도 해봤다.”

아들이 어려서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게 된 옌더쥔 씨는 아들을 데리고 피아노를 배우러 갔다. 그도 아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도강’으로 공부했다.

“나는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이 없다. 간단한 악보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아들이 전문가다.” 아들 이야기에 옌더쥔 씨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들은 전문적으로 피아노 교육과 작곡 일을 하고 있다. 제 음악의 꿈을 대신 이룬 셈이다.”

🎶“음악은 삶은 더 알차게 만드는 것…인터넷서 화제가 된 것은 예상 밖”

옌더쥔 씨는 음악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감탄했다. 음악을 통해 그는 취미가 서로 통하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옌더쥔 씨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경비 아저씨도 이렇게 대단하다고 한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더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누리꾼 “경비 아저씨도 옛날엔 꿈을 좇는 소년이었다”

옌더쥔 씨를 향한 누리꾼의 찬사가 이어졌다. “언제나 가슴 속에 낭만과 온정이 있다”, “경비 아저씨도 옛날엔 꿈을 좇는 소년이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CC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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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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