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16일] 4월 15일은 제6회 ‘중국 국가안보교육의 날’이자 홍콩 국가안전법(홍콩보안법) 발표 후 처음 맞는 ‘국가안보교육의 날’이다. 홍콩 경찰 등 기율부대가 애국심을 선보이고 국가안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최초로 중국 군인식 ‘거위걸음’(goose step)을 선보였다. 거위걸음이란 상체를 꼿꼿이 세운 채 무릎을 굽히지 않고 다리를 높이 들어올리며 걷는 것을 말한다.
홍콩 경찰대학 ‘오픈하우스’에서 수십 명의 교관들로 이루어진 의장대가 최초로 중국 군인 스타일의 ‘거위걸음’을 선보였다. 행사장 한 쪽의 관중석은 참관하는 시민들로 가득찼다.
홍콩 경찰대학에서 진행된 게양식 [4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홍콩 경찰대학 ‘오픈하우스’에서 의장대가 최초로 중국 군인식 걸음걸이를 선보이고 있다. [4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과거 홍콩의 중요한 명절이나 경축일, 기율부대 합동 연습에서는 주로 영국식 제식이 사용됐다. 홍콩 반환 후 기율부대 중 입경사무처(IMMD)만 중국 군인 스타일의 거위걸음을 도입했다.
최근 몇 년 홍콩에서 중국 군인 스타일의 걸음걸이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홍콩 대학생 군사생활체험캠프 활동은 엄격한 중국 군인식 걸음걸이 훈련을 도입했으며 많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홍콩 경찰대학에서 시민들이 중국 군인식 걸음걸이를 참관하고 있다. [4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4년 뒤 중국식 거위걸음을 훈련 기초로 하고,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홍콩의 유일한 제복단체 ‘HKACA’(Hong Kong Army Cadets Association)가 설립됐다. 5∙4운동 100주년 기념 게양식에서 여러 청소년 제복단체들이 중국식 거위걸음을 선보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