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감독에 세뱃돈까지…사랑이 넘치는 중국 대학 기숙사의 모습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9일] 최근 중국 대학 기숙사에서 일어난 사랑이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모범생 기숙사’

네이멍구(內蒙古)대학교 철학과 17학번 기숙사 남학생 6명 전원이 대학원 진학에 성공했다. 대학원 진학 과정을 회상하며, 기숙사 멤버인 왕저뱌오(王哲彪) 씨는 말했다. “우리 6명은 매일 아침 난허(南赫) 친구의 알람에 맞춰 일찍 일어나 도서관에 가서 전공과목을 복습했다. 문제가 있으면 함께 토론하고, 서로에게 영어 단어 시험을 보는 등 서로 전공 지식을 다지는 것을 도왔다.”

또 다른 멤버는 “우리 6명 중 한 명이라도 공부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우울할 때면 다른 친구들이 먼저 다가가 이야기하고, 밥도 먹으며 마음을 달랬다”고 말했다.

기숙사 친구들은 서로 감독하고 격려하며 진보했다. 그들은 50여 종의 국가급, 자치구급, 학교급 상과 각종 장학금을 휩쓸었다.

누리꾼은 “최강 숙소”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열정의 기숙사’

4월 10일, ‘여대생 데이트 전 기숙사 친구들이 함께 꾸민다’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었다. 영상 속 주인공이 당일 좋아하는 사람과 첫 데이트를 하게 되자 전 기숙사 친구들이 출동하여 그녀에게 돌아가며 조언을 해준다. 어떤 친구는 머리를 다듬어 주고, 또 어떤 친구는 러브레터를 고쳐준다. 다른 친구는 옷을 골라주기도 한다.

귀여운 모습에 누리꾼은 “가슴 졸이는 엄마의 모습이다”라며 감탄했다.

과연 여자들만 이런 모습일까?

룸메이트가 데이트하는 날, 남자 기숙사 전원이 출동했다! 룸메이트의 데이트에 마음 졸이는 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누리꾼은 “남자 숙소의 의리”라고 반응했다.

🏫‘따뜻한 기숙사’

한 여학생이 생리통으로 힘들어하자, 룸메이트들이 배를 문질러주고, 따뜻한 음료를 준비한다. 그녀는 “친구들의 존재에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누리꾼 “중국의 베스트 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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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廣東) 잔장(湛江)의 한 대학교, 한 남학생 기숙사의 반장은 매년 설에 룸메이트에게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다. 그는 “돈은 많지 않지만, 룸메이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꾼 “이런 친구와 같은 방을 쓰게 해주세요!”

함께 공부하고, 당신을 위해 ‘데이트 전략’도 짜주며,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이것은 사랑이 있는 중국 대학 기숙사의 모습이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공청단중앙(共靑團中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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