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30일 

中 우주정거장 어떻게 생겼을까? ‘3룸+거실 2개+창고’ 구비

16:24, April 30, 2021

[인민망 한국어판 4월 30일] 중국이 지난 29일 오전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발사했다. 우주정거장 건설은 중국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 3단계 전략의 세 번째 단계다. 2010년 프로젝트 입안 이후 11년에 걸친 노력 끝에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의 핵심 시기에 진입했다. 중국 첫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자.

중국 우주정거장은 어떻게 생겼을까?

중국 우주정거장은 ‘톈궁’으로 명명됐으며 기본적으로 핵심 모듈 1개와 우주실험실 모듈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정거장은 T자 모양이다. 핵심 모듈은 중간에 있고 실험실 모듈Ⅰ과 실험실 모듈Ⅱ는 각각 양쪽에 연결돼 있다.

핵심 모듈인 톈허의 길이는 16.6m로 세우면 5층 건물보다 높다. 지름은 4.2m로 고속철 객차보다 더 크다. 현재 중국이 개발한 최대 우주선 톈허에서는 우주 비행사 3명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다.

핵심 모듈 톈허는 외관적으로 볼 때 우주정거장의 연결 허브, 향후 우주인의 생활 공간, 향후 우주인이 궤도에서 작업 및 실험을 수행하는 구역 등 3개로 나뉘어 있다.

두 개의 실험실 모듈은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으로 명명되었다. 모듈 내부 및 모듈 밖 우주에서 과학 실험과 기술적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원톈과 멍톈의 주요 임무이다. 이곳은 우주 비행사들의 업무·생활 공간 및 긴급 피난 장소이기도 하다.

세 모듈은 우주정거장의 기본적 구조다. 실제로 더 많은 모듈을 발사해 이들과 도킹할 수 있으며, 우주정거장의 상태 구조는 계속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中國航天科技集團, CASC) 관계자는 “유인우주선 선저우(神州)가 승용차라면 우주실험실 톈궁 1호와 톈궁 2호는 1룸+거실의 집에 해당한다”라며 “우주정거장의 경우, 3룸+거실 2개+창고의 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우주정거장 건설 2단계로 구분

각각 6차례씩 비행 계획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은 2단계, 즉 우주정거장 핵심 기술 검증과 우주정거장 건설로 나눠 진행되며,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단계에 각각 6차례의 비행이 계획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핵심 기술 검증 단계의 첫 임무인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B 발사는 지난해 성공했다.

중국은 2020년 5월 5일 운반로켓 창정 5호B 발사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이번의 핵심 모듈 톈허 발사 및 향후 실시될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2호와 우주선 선저우(神州) 12호 발사 등을 비롯해 핵심 기술 검증 단계의 비행 임무를 5차례 수행해야 한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화물우주선 톈저우 3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의 비행 임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중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에는 우주 비행사 3명이 탑승해 궤도에서 6개월간 체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실험실 모듈 원톈과 멍톈이 우주정거장 기본 구조의 궤도 조립 건설을 진행하는 것이 예정돼 있다. 2022년 말이면 중국 우주정거장은 궤도 건설을 완료하고 후속 응용 및 발전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우주정거장의 수명은 10년 이상으로 설계돼 있지만 유지 보수 및 장비 하중 교체 등을 통해 연장 가능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과학 뉴스 더보기

(Web editor: 申玉环, 李正)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