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7일] 중국 윈난(雲南) 시솽반나(西雙版納) 국경관리지대는 최근 마스크팩 은닉 마약 사건을 조사해 액체형 메스암페타민(필로폰) 3.52킬로그램을 적발했다. 해당 사건은 택배원이 포장하고 있는 마스크팩과 경찰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에 올린 마스크팩 은닉 마약 사건의 마스크팩 포장이 같은 모양인 것을 시민들이 발견해 그 덜미가 잡혔다.
4월 29일, 경찰은 마스크팩 액체 검사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 윈난 시솽반나 국경관리지대]
시솽반나 국경관리지대는 4월 29일 한 시민이 택배 수취장소에서 택배원이 마스크팩 몇 상자를 포장하고 있었는데, 해당 국경관리지대 공식 더우인 계정에 올라온 마스크팩 은닉 마약사건의 마스크팩과 동일한 모양임을 발견하고 누군가 마스크팩을 이용해 마약을 숨긴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고 한다.
마스크팩 포장 안에 은닉된 메스암페타민 [사진 제공: 윈난 시솽반나 국경관리지대]
경찰 측은 신고 접수 후 즉각 그 택배 수취장소를 찾아 현장에서 소포를 확인한 결과 발신인과 수취인 정보가 구체적이지 않았고, 마스크팩의 액체를 검사하자 액체 메스암페타민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처리 중에 있다.
윈난 시솽반나 태족(傣族)자치주는 미얀마, 라오스와 접경지역으로 접경선이 966킬로미터에 달하고, 지역 사이에 자연적 장애물이 없어 마약 원산지 ‘골든 트라이앵글’과 맞닿은, 중국 마약근절 투쟁의 최전방 지역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