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훙멍 OS 2.0 정식 발표…사물인터넷에 초점

[인민망 한국어판 6월 3일] 화웨이(華為)가 2일 저녁 자체 운영체제(OS) ‘훙멍(鴻蒙·하모니) 2.0’을 비롯해 이를 탑재한 HUAWEI Mate 40 시리즈 새 버전과 Mate X2 새 버전, HUAWEI MatePad Pro 등 여러 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는 ‘훙멍폰’이 정식으로 시장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화웨이는 HarmonyOS 2로 업그레이드한 화웨이폰, 태블릿, 스마트스크린 등 스마트 단말기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백여 개의 기기를 HarmonyOS 2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배터리 유료 교환, 핸드폰 무료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지정 기종 사용자는 화웨이 라이선스 서비스센터에서 개별화된 케이스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출처: 신화사]

HarmonyOS는 핸드폰, 컴퓨터, 태블릿, 자율주행, 스마트 웨어러블을 비롯한 다양한IoT(사물인터넷) 스마트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 운영체제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고립되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 모든 장비가 사물 인터넷의 일부이다. 우리는 더 많은 파트너, 개발자와 함께 훙멍 생태계를 번영 시켜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 나은 체험, 더 나은 제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중국일보]

훙멍 생태계에서는 핸드폰을 모니터에 연결하면 핸드폰이 서버가 되어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을 가지고 모니터가 있는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어 노트북이 필요 없다. 또 태블릿과 PC가 호환되어 태블릿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PC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미래에는 훙멍으로 ‘스마트워치 자동차 제어’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화웨이는 2021년 말까지 HarmonyOS를 화웨이 장비 2억 대와 서드파티 파트너의 다른 기기 1억 대에 탑재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신화사 웨이보 공식계정, 중국일보 등 내용 종합

중국기업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