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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7월09일 

산둥 칭다오, 사상 최대 규모의 녹조 공습에 전력 반격

17:52, July 09, 2021
7월 6일 촬영한 바다에서 해안으로 올라가는 녹조들 [사진 출처: 신화사]
7월 6일 촬영한 바다에서 해안으로 올라가는 녹조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7월 9일] 최근 산둥(山東) 칭다오(青島) 근해에 사상 최대 규모의 녹조 공습이 있다. 녹조가 칭다오에 영향을 미친 지는 15년째이다. 현지에서는 이미 긴급 예방안을 가동해 현재까지 약 24만 톤의 녹조를 제거했다. 전면적인 통제와 효과적인 처리로 칭다오시는 녹조 피해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중국 자연자원부 베이하이(北海)예보센터 모니터링에 따르면 5월 17일 쑤베이(蘇北) 여울 부근 해역에서 이끼가 둥둥 떠 있는 것을 위성으로 처음 발견했다. 이후 녹조는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분포 면적과 덮개 면적이 빠르게 확대되었다. 모니터링에 따르면 현재 황하이(黃海)해 해역 녹조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그중 6월 26일 황하이해 분포 면적은 6만 594km², 덮개 면적 1746km²을 기록하며 덮개 면적이 앞서 최고 기록인 2013년의 2.3배에 달했다. 6월 30일 칭다오 관할 해역 녹조 덮개 면적은 최고치인 551km²를 기록했다.

7월 6일, 선박이 해상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드론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장융쥐(張永舉) 칭다오시 해양과 어업행정집행지대 지대장은 “올해 칭다오시 해역 녹조 덮개 면적은 지난해의 9배로 칭다오시는 6월 18일 해양대형조류피해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Ⅱ급 비상대응에 나섰다. 현재 녹조 밀집구역이 이미 칭다오시 근안 해역에 도착했으며 동남풍과 왕복류의 지속적인 영향은 근안에 큰 압박을 가했다.

칭다오시는 녹조 피해에 전면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위성 원격탐지와 헬리콥터, 해상 순항, 근안 모니터링, 녹조 추적기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모니터링 예보와 정보 종합연구를 확대하고 녹조의 동태 분포 상황에 따라 제때 조정하며 근안 저지망 설치를 최적화하며 해상 녹조를 차단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6일, 인부들이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장융쥐 지대장은 칭다오시가 바다에 3차 방어선을 설치해 녹조율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만약 악천후가 없다면 전면적인 통제와 효과적인 처치로 녹조 피해 영향을 최소화할 자신이 있다. 관광객은 안심하고 칭다오에 관광 오셔도 좋으며 현지민들의 생산활동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6일, 인부들이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역대 위성 모니터링과 선박 추적에 따르면 황하이해 남부 해역 여울의 대규모 김 양식장은 녹조를 대량으로 번식시키고 증식시켜 바다에 떠다니게 하는 ‘온상’이다. 

칭다오시는 해마다 침범하는 녹조 피해에 맞서 건져 올린 녹조를 탈수하고 압축해 공업화 처리과정을 거쳐 이를 원료로 다양한 해조류 유기비료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현재 녹조의 이용률은 초보단계로 처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관련 기술의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신화사]

전문가는 “황하이해 유역의 녹조 피해는 이미 15년째이며 칭다오 및 산둥 기타 해안도시의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학적인 연구로 어떻게 하면 피해를 억제하고 녹조로 인한 피해를 뿌리 뽑을지가 정부 부처와 과학연구 단위의 급선무다”라고 밝혔다.

칭다오시는 7월 3일까지 총 730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약 24만 톤의 녹조를 제거했다. 자연자원부 베이하이예보센터 모니터링에 따르면 올해 녹조 피해가 칭다오시에 미치는 영향은 8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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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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