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풍우송춘귀(風雨送春歸), 비설영춘도(飛雪迎春到).
이시현애백장빙(已是懸崖百丈冰), 유유화지초(猶有花枝俏).
초야부쟁춘(俏也不爭春), 지파춘래보(只把春來報).
대도산화란만시(待到山花爛漫時), 저재총중소(她在叢中笑).
작품 설명:
비바람이 겨울을 보내고 봄이 돌아오게 하니, 온 천지에 눈이 휘날리며 봄을 맞이하도다.
절벽에 얼음이 길게 맺어져 있는데, 매화는 의연하게 아름다운 꽃을 피워냈구나.
아름다운 매화는 그러나 다른 꽃들과 아름다움을 다투지 않고 단지 봄소식만을 전할 뿐이니
온 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할 때에도 매화는 꽃들 속에서 미소지을 뿐이라.
작가: 양쥔(楊軍), 국가박물관 서화원 상무부원장, 중국서예가협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