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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7월28일 

中, 70세에 복수학사 학위를 취득한 할머니의 사연

11:53, July 28, 2021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8일] 최근 상하이에 거주하는 70세 쉬안링(徐安玲) 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올해 6월 쉬안링 씨는 70세의 나이로 중국미술대학교(中國美術學院) 중국화 전공을 졸업했다. 이와 동시에 쉬안링 씨는 복수학사 학위도 취득하여 누리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쉬안링 씨는 충동적인 선택으로 중국미술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아니었다. 1951년 10월생인 쉬안링 씨는 어릴 적부터 고향의 밭과 농촌 생활을 그렸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쉬안링 씨는 수리공, 택시 기사를 하며 바쁜 일상에 잠시 붓을 놓았다. 하지만 쉬안링 씨는 그림에 대한 애착을 여전히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다.

쉬안링 씨가 책상 앞에 앉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은퇴 후 갑자기 한가해진 쉬안링 씨는 삶에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에 쉬안링 씨는 58세가 되던 해 다시 붓을 잡았다.

2009년 쉬안링 씨는 중국미술대학교 연수반에 입학하여 5년간 공부했다. 2013년에는 전국 퉁카오(統考, 통일 입학시험)에 응시하여 중국미술대학교 성인 전문대반에 합격했다. 2016년 7월에 졸업한 쉬안링 씨는 전문대 학력에 만족하지 않고, 2017년 전국 성인 가오카오(高考,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결국 쉬안링 씨는 합격 커트라인보다 87점이 높은 점수로 중국미술대학교 서예전공 본과에 입학했다. 2019년 졸업한 쉬안링 씨는 첫 예술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하여 젊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쉬안링 씨는 타인의 시선과 막대한 중국화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른 학생들은 하루에 3~4시간 연습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면 많이 그리는 방법밖에 없다.” 쉬안링 씨는 말했다.

쉬안링 씨가 다년간 그린 작품

그맘때쯤 쉬안링 씨는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고 화실에서 생활했다. 매일 밤 12시까지 연습하고, 교실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잤다. 다음 날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연습을 시작했다. 쉬안링 씨는 가장 먼저 교실에 오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학생이었다.

올해 6월, 쉬안링 씨는 70세에 두 번째 예술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림은 어렵지만 흥미만 있다면 힘들지 않다. 다행히 서화는 어렸을 때 했던 기초가 아직 남아있다.” 그는 말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 멋져요", "존경스럽다" 등 친창 댓글을 아끼지 않았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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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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