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0일] 19일 오전, 시짱(西藏) 각 민족 각계 간부·민중 2만 명 이상이 부다라궁(布達拉宮, 포탈라궁) 광장에 모여 시짱 평화해방 70주년을 열렬히 경축했다.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시진핑(習近平)은 ‘아름답고 행복한 시짱 건설, 위대한 부흥의 꿈 공동 실현’이란 축하 편액을 전달했다.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전국정협 주석, 중앙대표단 단장 왕양(汪洋)이 경축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했다.
웅장한 부다라궁 아래 시짱 스타일의 경축대회 주석단을 설치했다. 주석단 위쪽으로는 국가 휘장과 ‘시짱 평화해방 70주년 기념 경축대회’ 현수막이 눈에 띄고, 뒤쪽으로는 경축대회 휘장과 ‘1951’, ‘2021’ 글자가 벽에 걸려 있으며, 오성홍기가 양측으로 세워져 있다. 주석단 맞은편 부다라궁 광장에는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각 민족들이 전역에서 모여들어 손에 국기, 꽃다발을 흔들어 환호의 장을 만들었다.
[사진 출처: 신화망]
뜨거운 박수와 함께 왕양 상무위원은 열정 가득한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경축하는 가운데, 더불어 시짱 평화해방 7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달 시진핑 총서기는 직접 시짱을 시찰하며, 시짱 평화해방 70년간의 발전 성과들을 인정하고, 각 민족 간부·민중에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늘 중앙대표단은 당 중앙과 시진핑 총서기의 당부와 전 국민의 깊은 애정을 가져왔으며, 시짱 각 민족과 시짱 평화해방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왕양 상무위원은 “1951년 시짱 평화해방은 중국인민해방 사업과 조국통일 사업의 중대한 승리로, 시대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이 되었다. 이때부터 시짱은 어둠에서 광명으로, 낙후에서 진보로, 빈곤에서 부유로, 독재에서 민주로, 폐쇄에서 개방으로 가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날로 번영하는 사회주의로 새로워진 시짱은 세계 가운데 우뚝 섰다”고 언급했다.
또한 “18차 당대회 이후 시짱은 가장 큰 성장, 가장 큰 변화,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경제 연평균 성장속도가 전국 3위에 오르고, 농촌 주민들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속도가 다년간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도시화율도 13%p 올랐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62만 8천 빈곤 인구가 전부 빈곤에서 벗어났고, 26만 6천 명이 험난한 외딴 지역에서 곡창지대인 도시로 이주해 안락한 주거생활을 누리고 있다. 시짱은 전국 다른 지역들과 함께 예정대로 샤오캉 사회(小康社會: 모든 국민이 풍족함을 누리는 사회) 건설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왕양 상무위원은 “현재 전 세계가 백 년 만에 찾아온 대변혁을 겪는 가운데,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룩하는 핵심시기에 있으며,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이미 시작했다. 시짱 경제사회 발전 역시도 새로운 역사적 기점에 서 있다. 중국은 시진핑 새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4개 의식’ 증강, ‘4개 자신감’ 굳히기, ‘2개 수호’ 실현을 이룩하며, 시진핑 총서기의 중앙 제7차 시짱사업 간담회 연설 정신과 시짱 시찰 당시 중요한 지침 정신을 깊이 학습하는 동시에 새 시대 당의 시짱 관리 방안을 전면 관철하고, 당 중앙의 정책적 결정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시짱의 영구적 안정과 수준 높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여 피력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