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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20일 

신장 기층 간부 “향촌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나는 언제나 함께할 것”

12:08, August 20, 2021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이 정책 문건을 살펴본다. [사진 출처: 신화사]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이 정책 문건을 살펴본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0일]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買買提江·吾買爾)은 신장(新疆) 위구르(維吾爾)자치구 이닝(伊寧)현 부리카이(布力開)촌 당지부 전임 서기 겸 촌 당위원회 전임 주임이다. 1981년에 취임한 후 2001년 지병으로 퇴임하기까지 20년을 일했다. 2006년, 부리카이촌이 이닝현에서 집중 정돈 중점촌으로 지정되었다. 향촌 주민들은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이 다시 와서 함께 일하길 희망했다. “향촌 주민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나는 나서야 한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지병이 있음에도 다시 복귀해 12년간 다시 일했다. 얼마 전 그는 ‘7·1 훈장’을 수상했다.

지금의 부리카이촌은 집단경제가 점차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행복해졌으며, 각 민족 민중들이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마을에 어려움이 있으면 당원들이 가장 선두에 서야 한다”

2006년 촌 당지부 서기로 재임한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즉각 촌 당위원회 판공실에서 당원 대회를 열고, “우리는 당의 최기층 대표로, 자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마을에 어려움이 있으면 당원들이 가장 선두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민들이 촌 당위원회 마당에 도착했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당원 대회를 아예 마당으로 옮겨 “주민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들어보자”라고 했다.

회의에서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주민들의 관심 문제를 일일이 기록했다. 회의 후 그는 당원을 두 팀으로 나누어, 한 조는 마을 회계 조사, 다른 조는 마을 토지 조사를 맡고, 주민들은 현장에서 감독하도록 했다.

철저한 조사 후 마을 부채가 52만 위안, 기율 및 법 위반 간부가 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해당 부문 지원으로 간부 4명이 조사를 받았고, 장기간 저가로 하청을 준 집단토지, 과수원을 회수한 후 전부 공개 입찰로 바꾸어 집단경제의 부채 52만 위안을 연간 소득 100만 위안 이상으로 전환했다.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민중을 책임지는 일이다. 민중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면 반드시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촌 재무관리제도 개선을 비롯해 민주적 정책결정, 민주적 관리, 민주적 감독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부리카이촌 당지부는 또 당원 약속제도를 시행해 당원들이 촌민 회의에서 매년 시행 계획 사업에 대한 약속을 함으로 더욱 민중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의 지도로 부리카이촌 당지부의 응집력과 전투력은 뚜렷하게 향상되었다.

“향촌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나의 최대 소원이다”

향촌 주민들의 응원에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힘이 더욱 난다. “향촌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나의 최대 소원이다.” 그는 주민들과 함께 아이디어 고민, 사업 모색, 자금 모집으로 480평방미터의 집단 상가를 건설하고, 붉은 벽돌공장을 지었으며, 양 사육지를 신설했다.

마을 집단경제가 확대되면서 향촌 주민들을 위해 일할 힘이 더욱 생긴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 가로등 설치, 아스팔트 도로 건설, 주거지 우물 파기, 3개 다리 건설, 8천 묘 중저생산밭 개조가 이뤄졌다.

부리카이촌은 사람은 많지만 땅은 적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촌 당지부 사람들을 이끌고 집집마다 상황을 파악해 주민들이 부유해질 수 있도록 도왔다.

마위린(馬玉林)은 성실하고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당원인데,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그에게 양계사업을 권유했다. 보러(博樂)시에 체계적인 양계장이 들어섰다는 소식에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그를 데리고 직접 양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장소와 전기 및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2011년 마위린 당원은 5만 마리 닭을 사육하면서 마을에 위린 양계 전문합작사를 세워 주민들의 양계 사업을 이끌었다. 2020년 부리카이촌 사육 닭은 50만 마리를 돌파했다.

“닭 외에 소와 양 사육으로도 부유해지기 시작했다.” 시장에서 막 돌아온 아이야쓰딩·이리야쓰(艾牙司丁·伊力亞斯)는 양 105마리를, 한 마리에 1600위안씩 주고 팔았다고 말했다.

2012년,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주민들과 함께 소·양 전문 사육합작사를 설립하고, 아아이야쓰딩·이리야쓰를 비롯, 주민 10명이 1기 사원이 되었다. 합작사는 기술원들이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사료를 일괄적으로 구매하며, 판로도 일괄 개척한다. 9년간 합작사는 점차 성장해 사원들의 소득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노하우도 쌓인다. 부리카이촌은 마을 차원의 조직 활동장소를 건설해 매년 농민직업기능대회, 농민체육대회 등 행사를 조직해 문명적이고 건전한 새로운 풍토를 건설했다.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부리카이촌 1인당 소득은 1만 9523위안, 촌 집단소득은 214만 7700위안에 달했다.

“한 가족이니 가족의 일을 마음에 둔다”

“이곳의 우리, 각 민족 민중은 한 가족이다. 한 가족이 함께 생각하고 힘을 모으면 삶은 날로 윤택해진다!”라고 부리카이촌 주민들은 말한다.

부리카이촌은 총 1442가구, 주민 6225명으로 위구르족, 한(漢)족, 회(回)족, 동향(東鄉)족, 카자흐(哈薩克)족 등 10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민족 민중이 석류알처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서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했다. 누구 집에 혼사나 장례일이 있으면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모두 함께 가서 도왔다. 그리고 마을에 친목도모 장소를 개척해 배구장, 농구장을 건설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한 가족이니 가족의 일을 마음에 둔다”라고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말한다. 2008년 28세 주민 리쑤란(李素蘭)이 암에 걸려 두 차례 수술과 3차례 항암치료를 받아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이러한 상황을 안 후 매달 자신의 월급에서 300위안을 지원했고, 후에 또 작은 가게를 열 수 있도록 도왔다.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로 인해 주민 간 상부상조 분위기도 짙어졌다. 2018년 마위린은 카자흐족 이웃 아만타이(阿曼太)가 돈이 없어 아들 결혼식을 못 해준다는 말에 즉각 나서서 도와주었고, 아만타이가 양계 합작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주선도 해주었다. 현재 아만타이는 번 돈으로 소 몇 마리를 사서 가든 사육으로 발전시켜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즘 마을 도로를 닦는 중인데,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시간만 있으면 가서 둘러본다. “퇴직은 이미 했지만 여전히 바쁘다!”라고 아내 누얼부웨이·미지티(努爾布維·米吉提)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다. “향촌민들이 필요로 하면 나는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라고 마이마이티장·우마이얼은 말한다. (변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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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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