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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9월16일 

도쿄 패럴림픽 ‘베스트 포토’, 中 선수 시상대서 라이벌들과 무릎 꿇고 단체촬영

14:31, August 30, 2021

[인민망 한국어판 8월 30일] 27일 도쿄 패럴림픽 여자 접영 50m(S5) 결승에서 중국 선수인 루둥(盧冬)이 39초 54로 세계 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팀의 청자오(成姣)는 동메달을 땄다. 시상대에서 은메달 선수와 동메달 선수가 휠체어에 앉아 있었기에 루둥은 무릎을 꿇고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루둥의 훈훈한 모습이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관계자에 따르면 루둥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이다. 26일 열린 남녀혼성 50m 자유형(S4)에서 루둥과 팀원은 2분 15초 49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기록을 달성했다.

루둥은 1991년 랴오닝(遼寧) 베이퍄오(北票)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교통사고로 두 팔을 잃고 모친의 격려 속에 다리로 공부하고 생활하는 법을 배웠다. 2004년부터 수영을 연습했다.

그녀는 런던 패럴림픽 여자 배영 100m(S6)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리우 패럴림픽에서 해당 종목의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팔 없는 인어’라고 불렸다. 

생활 속에서 루둥은 두 팔이 없는 것 외에는 보통의 여자 아이와 다른 점이 없다. 화장과 피아노, 서예, 요리 모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수영은 그녀를 더욱 긍정적이고 쾌활하게 만들어 줬다. 

루둥은 사람들이 장애인을 평범한 사람으로 봐주기를 바랐다. 그녀는 “우리는 특별하지 않다. 먹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장난치며 농담도 할 수 있다. 우리를 평범한 사람과 똑같이 봐준다면 서로간의 장막은 사라질 것이다.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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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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