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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9월01일 

신장 17세 소년 기술 장인, 갈고 닦은 기술로 고향 위해 봉사

11:00, September 01, 2021
나이쓰루라가 신장 자스현 중등직업기술학교에서 조적 훈련 과정을 하고 있다. [8월 4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나이쓰루라가 신장 자스현 중등직업기술학교에서 조적 훈련 과정을 하고 있다. [8월 4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일] 고등학교 입시 실패부터 성(省) 기능 대회 입상까지, 앞길이 막막했던 소년이 목표를 세우고 건축 장인이 되기까지, 17세 나이쓰루라·투얼쑨(乃斯如拉·吐爾蓀)은 한판 승부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작년 여름, 나이쓰루라는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후 가오샹샹(高相相) 지도 교사의 추천으로 신장(新疆) 자스(伽師)현 중등직업기술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주변 사람들은 나이쓰루라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벽돌 쌓기, 운반하기, 회칠하기를 못 하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그걸 따로 배워?”

개학 후 첫 수업에서 가오샹샹 선생님은 나이쓰루라의 고민에 대답했다. “학교는 단순 노동의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이론적 지식과 실무 경험, 기술을 갖춘 장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업이 끝난 후, 나이쓰루라(왼쪽)와 지도 교사 가오샹샹이 신장 자스현 중등직업기술학교 교정을 걷고 있다. [8월 4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나이쓰루라는 막 빈곤에서 벗어난 자스현의 외딴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빈곤에서 벗어난 후 마을 사람들은 집을 보수하기 시작했다. 당시 나이쓰루라는 지금 집을 지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는 이웃들의 말을 자주 들었다.

시장의 수요가 많다 보니 취업 전망도 좋았다. 조사를 끝낸 나이쓰루라는 “이 전공을 선택한 것에 자신이 있다. 나도 건축 전공에 관심이 있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나이쓰루라가 훈련 수업에서 벽의 너비를 측정하고 있다. [8월 4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나이쓰루라는 “조적 시공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조적을 하는 기준도 여러 가지가 있고 조금만 잘못 시공해도 벽이 기울거나 심지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나이쓰루라는 실습 교실에서 거의 살았다. 조적 시공을 하고 다시 무너뜨리고 또다시 시공을 반복하며 수업 외 남는 시간을 거의 모두 할애했다. 성실한 노력으로 나이쓰루라는 학생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7월 자스현에서 개최된 신장 건축분야 기술직업기능대회에서 나이쓰루라는 학생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县)에서 유일하게 입상한 학생이다.

나이쓰루라(왼쪽)가 지도 교사 가오샹샹에게 건축 지식을 배우고 있다. [8월 4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최근 몇 년 동안 신장은 기술 교육에 대한 정책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술 교육학교에 개설된 학과는 이미 농업, 공업, 여행 서비스업 등 분야로 확대됐다.

2020년 신장은 전문 항목 실행 방안을 발행하며, 3년간 건축 분야 20만 명 취업을 목표로 했다. 올해 6월까지 이미 신장 각지에서 건축 분야 기술자 총 16만 3200여 명을 양성했으며 신규 취업자는 누적 12만 7000명이다. 중앙정부와 신장의 지원 정책 덕에 나이쓰루라 같은 젊은이들의 선택지가 많아졌고, 기술 인재가 되는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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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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