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3일] 도쿄 패럴림픽 개막 후 현재까지 중국 대표단은 금메달 순위 및 메달 순위에서 1위를 여유 있게 유지하며, 메달 백 개를 돌파했다. 매 경기마다 쉽게 성공을 거둔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모든 메달 뒤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흘린 땀과 노력이 담겨 있다. 만약 올림픽이 최강의 신체를 선발한다면 패럴림픽은 불굴의 영혼을 선발한다.
🌟깰 수 없는 기록까지 계속해서 기록 깨기
[사진 출처: 신화사]
8월 26일, 도쿄 패럴림픽 역도 종목 첫날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중국 선수 궈링링(郭玲玲)은 여자 41kg급 경기에서 108kg이라는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시에 세계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올해 32세인 궈링링 선수는 2011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로 역도 경기에서 느낀 기쁨과 역량을 계속 잊을 수 없어 출산 후 다시 복귀를 결정했다. 경기 체급을 위해 4개월도 못되어 16kg를 감량했다.
고된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 연마로 궈링링 선수는 곧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시합 때마다 최선을 다해 “깰 수 없는 기록까지 계속 기록을 깨기”를 희망했다.
🌟그는 꼭 직접 자신의 손으로 메달을 목에 걸어
8월 26일, 도쿄 패럴림픽 수영 남자 200m 개인혼영 SM6급 결선에서 중국의 자훙광(賈紅光) 선수가 동메달을 땄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명예훈장’을 목에 걸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메달을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과 포기를 모르는 그의 의지는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에게서는 불굴의 힘이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그는 입에 연필을 물고서 글자를 썼고, 국가대표팀 훈련 당시에도 대다수 동료 선수들은 그가 21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
자훙광 선수는 “누구도 손쉽게 성공할 수 없다. 많은 장애우들에게 운명은 스스로가 개척하는 것이고, 노력하고 싸우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성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언젠가 다시 빛을 보게 된다면 그의 모습 보고 싶어
8월 28일, 류추이칭(우) 선수와 가이드러너 쉬둥린이 함께 뛰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육상경기에서 중국의 류추이칭(劉翠靑) 선수와 가이드러너 쉬둥린(徐冬林)이 56.25초로 여자 400m T11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새로운 패럴림픽 기록까지 세웠다. 류추이칭 선수는 만약 언젠가 다시 빛을 보게 된다면 가이드러너 쉬 오빠의 모습이 특히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로 함께하며 응원해 왔는데, 쉬둥린이 부상으로 힘들어 했을 때 류추이칭 선수가 버틸 수 있도록 그를 응원했다.
류추이칭(우) 선수와 가이드러너 쉬둥린이 경기 후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줄 하나로 두 사람을 나란히 이어 8년을 함께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로 가장 깊은 우정을 나눈다.
🌟“나는 끝까지 버텼고 최선을 다했다”
왕자차오 선수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 신화사]
“나는 끝까지 버텼고 최선을 다했다.” 철인3종 경기 남자 PTS4급 결승전에서 4위를 한 29세 중국 왕자차오(王家超) 선수가 한 말이다.
2019년 도쿄 패럴림픽을 준비하던 중요한 시기, 태국 훈련 당시에 어깨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치료하고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잠깐 들었지만 곧 마음을 다잡았다. “고된 시간을 견뎌냈다.” 왕자차오 선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인3종 경기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이며 이미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다년 간의 훈련과 시합으로 왕자차오 선수는 시야와 견문이 넓어져 스포츠가 주는 기쁨을 누리고 있으며, “스포츠는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똑같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길 갈망하는 많은 이들을 만나게 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하게 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중국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여주는 활활 타오르는 투지와 강인한 모습 그리고 높은 기술력은 현재 중국 젊은이들의 모습인 동시에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좇으며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운명에 굴하지 않는 이 멋진 이야기들은 전력투구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