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6일] 최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출산 예정일이 임박한 임신부가 병원 인근 호텔에서 체크인 수속 중 갑자기 진통을 느꼈다. “느낌이 안 좋아요. 낳을 것 같아요!” 호텔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침대 시트를 가져오고 우산을 펴 산모를 둘러싸며 임시 분만실을 만들었다. 10분도 채 안 돼서 아기가 태어났고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했다.
👶호텔에 있던 임신부의 갑작스러운 출산 예고
사람들은 우산, 침대 시트로 임시 분만실을 만들었다.
8월 28일 오전 11시경 한 임신부와 가족이 호텔에 체크인 했다. 호텔 매니저는 “산모가 출산 사흘 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병원 인근 호텔에 묵으며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신부와 가족이 체크인한 후 20분도 채 되지 않아 호텔 매니저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맞이했다. 임신부의 남편이 안절부절못하며 아내를 안고 호텔 로비로 나와 소리쳤다. “아내에게 진통이 왔어요. 아이를 낳을 것 같아요!”
매니저는 급히 임신부를 소파에 눕히고 120으로 전화를 걸었다. 매니저가 임신부를 확인했을 때 이미 아이 머리가 보였다.
“당시 너무 당황했다. 화재, 태풍 등 돌발 생황에 대한 교육은 받았지만 출산하는 모습은 TV로만 봤었다. 생각지 못하게 내 눈앞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매니저는 여성 동료를 부르며 우산과 침대 시트를 가져와 호텔 로비를 임시 분만실로 만들었다. 남성 동료는 밖으로 내보내 구급차를 기다리게 했다.
👶다른 임신부는 조산원을 맡았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산모는 순산했다.
모두 구급차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때 호텔 빌딩에서 근무하던 조(趙) 씨는 상황을 파악하고 급히 달려와 임시 조산원을 자처했다.
“나도 임신 29주다. 당시 임신부가 긴장하는 것을 보고 계속 말을 걸었다. 당황하지 말라며 의사가 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말했다.
조 씨는 매달 산전 검사를 받았고 출산에 대해 공부를 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차분해야 한다고 했다.
조 씨는 임신부의 남편이 긴장해서 120에 주소도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전화를 넘겨받아 정확한 호텔 위치를 알려주고 의사와 계속 통화하며 임신부의 상황을 공유했다. 10분도 안 돼서 아기는 태어났다.
몇 분 뒤, 120 긴급 구조팀이 달려왔고 산모와 아이는 병원으로 호송됐다.
👶누리꾼 “감동이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이 "긴박하고 감동적인 10분, 마음 따뜻한 사람들 모두 멋져요!"라고 전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