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촌의 샤오캉 실상] 난징 푸커우: 시골집을 민박집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산으로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23세 주예퉁(朱葉童) 씨는 난징(南京)시 푸커우(浦口)구 리자잉(黎家营)민박촌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릴 적에는 집집마다 돼지를 키워 주변이 매우 더럽고 열악했다”면서 고등학교에 들어간 후에는 고향을 거의 찾지 않았는데, 고향 2층집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만 사시고 마을 주민들도 노인들이 대다수였다고 회상했다. “최근 몇 년 새 고향 땅의 변화는 천지개벽이라 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주예퉁 씨네 2층집이 민박집으로 개조됐다. [사진 출처: 인민망]

주예퉁 씨가 집에서 다도로 손님을 접대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2014년 리자잉이 소재한 지역사회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는데, 난징 유스올림픽 산악자전거 경기가 현지에서 열리면서 마을로 통하는 작은 도로가 시합 도로로 거듭났다. 2016년 향촌관광의 봄바람이 이 곳에 불어왔다. 

“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산으로 만들고자 한다.” 해당 지역사회 당지부 리강(李鋼) 부서기는 리자잉은 관광지와 가까워 민가를 민박집으로 개조하면 주민 소득이 증대되고 또 향촌관광 제반 시설도 개선될 수 있다고 모두와 상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마을 주민들은 자원 신청하고, 초창기에 정부 주도로 일괄 공사를 진행해 돈 한 푼 없이도 민박집을 열었다.

5·1 연휴 기간, 리자잉민박촌은 첫 손님을 맞았는데, 주예퉁 씨네 방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다. “하루 숙박비는 380위안, 3칸 방의 하루 수입은 천 위안 이상이다.” 이뿐 아니라 민박집이 비수기일 때는 마을 식당이나 민박촌 서비스센터에서 일도 해 매달 3000위안 이상의 별도 수입도 생긴다.

[사진 출처: 인민망]

“향촌진흥 전략 시행은 수많은 농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다.” 난징시 당위원회 선원주(瀋文祖) 부서기는 “향촌 민박은 농촌과 이어지고 도시와 연결된다. 민박업 발전은 도시와 농촌의 체계적 유동을 촉진할 뿐 아니라 잠자던 향촌 자원을 깨워 향촌을 한층 활성화시키고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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