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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08일 

감동! 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위해 10년간 새벽까지 가게 불을 밝힌 주인

14:42, October 08, 2021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8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텐신(天心)구의 한 골목길에 있는 슈퍼는 매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가게 앞 전등을 켜 두고 있다. 늦은 시각 귀가하는 여성들을 위함이다. 슈퍼마켓 주인 쑨(孫) 씨는 10년째 훈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쑨메이화(孫美華) 씨는 톈신구의 옛 골목길에 작은 슈퍼를 열었다. 당시 그 골목은 번화하지 않은 길이라 밤이 되면 어두컴컴했다. 쑨 씨의 슈퍼만이 골목길을 밝혀주었다.

당시 한 여성이 야근 후 집에 돌아가며 쑨 씨에게 “아주머니가 가게 문을 닫으면 골목이 어두워져서 너무 무서워요”라고 하는 말을 듣고 쑨 씨는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이 안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은 결정을 내렸다. 쑨 씨는 가게 문을 닫는 시간을 11시 반에서 새벽 2시로 연장했다. 새벽 2시에 가게 문을 닫아도 불은 그대로 켜 두었고, 아침에 가게 문을 연 뒤에야 불을 껐다.

겁이 많은 여성들은 쑨 씨에게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 쑨 씨는 망설임 없이 여성들을 집으로 바래다 주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10년이 지나, 옛 골목은 시끌벅적해지고 가로등이 생겨 밝아졌지만 쑨 씨는 여전히 새벽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가게 앞의 불빛으로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고 싶다”고 쑨 씨는 말했다.

외로운 등불 하나가 어두웠던 골목길과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준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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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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