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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09일 

中 소방대원 “화재진압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며 모든 노력은 값지다”

17:47, October 09, 2021
롼양양이 경기 후 지쳐 바닥에 쓰러지자 동료가 와서 열기를 식혀주었다.
롼양양이 경기 후 지쳐 바닥에 쓰러지자 동료가 와서 열기를 식혀주었다.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9일] 최근 열린 전국 소방업종 직업기능대회 충칭(重慶) 선발대회에서 31살의 롼양양(阮洋洋)은 참가 선수들 가운데 ‘스타’다. 14년 간 소방대원으로 일한 그는, 이미 훌륭한 선수이면서 화재현장 속 전투 영웅이다.

그는 소방대원을 14년 간 해오며 5110일 이상을 밤낮으로 훈련했다. 처음 신입이라면 반드시 배워야할 동작을 롼양양은 반복해서 분석하며 수만 번을 연습했다. 그는 모든 동작을 가슴에 새겨야만 불난리 현장에서 더욱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다고 했다.

과연 소방대원 시합 4개 종목 중 그는 19초 96의 성적으로 100m 소방 장애물 경기 1등을 차지했다.

롼양양이 100m 소방 장애물 경기 중이다.

100m는 길지 않지만 그렇게 쉽지도 않다. 맨손으로 2m 장애물 보드를 넘고, 두 손으로 2개 호스를 들고서 외나무다리를 건너, 신속하고 정확하게 호스, 분수기, 물총을 연결해야 한다. 모든 동작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일사천리로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롼양양이 2m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다.

롼양양은 이러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연습’ 덕분이라고 말했다.

1, 2초의 동작을 수만 번 반복하는데, 지겹지 않나?

롼양양은 “훈련은 시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전을 위한 것이다! 우리의 반복된 연습은 불난리 현장에서 1초라도 단축시켜 사상자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롼양양은 30층까지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처음 8분에서 4분으로 단축했다. 갈고리 사다리를 오르는 시간은 50초에서 20초로 줄였고, 100m 달리기는 14초에서 11초로, 3km 장거리 달리기는 14분에서 11분 30초로 단축했다.

롼양양이 경기 중이다.

얼마 전 있었던 화재 현장은 30층 고층 건물이었는데, 롼양양이 근무하는 충칭시 위중(渝中)구 관할 소방대원 전원이 건물을 4차례 왕복하며 시민 30여 명을 대피시켰다. 위험에 처한 시민들 중에는 노인과 걷지 못하는 부상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는 “매일 훈련한 덕분이며,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이 일은 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훈련과 구조작업으로 롼양양의 어깨, 등, 허리, 허벅지, 무릎, 복사뼈 등 몸 전체에 상처가 가득하다.

이러한 노력이 값진가란 질문에 롼양양은 “값지다”고 답했다. “화재진압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며 모든 노력이 값지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롼양양은 일하면서 시민들을 위해 해결해준 작은 일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의 일은 화재 진압뿐 아니라 벌집 제거, 어린이 끼인 손 구조, 노인들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 해결 등도 있다. 특별하게 들리지 않겠지만, 시민들의 웃는 얼굴을 보고, 감사 인사를 들으면 특별한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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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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