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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14일 

시진핑 주석,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서 화상 연설

17:00, October 13, 2021
[사진 출처: 신화사]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3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2일 오후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생물다양성은 지구를 생기 넘치게 하는 것이자 인류 생존과 발전의 기초”라면서 “생물다양성 보호는 지구의 터전을 지키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는 미래의 지구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목표와 명확한 루트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제사회는 협력을 강화해 지구 생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하는 데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인간과 자연은 조화롭게 공생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보호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지구의 터전을 구축해야 한다. 녹수청산이 금산은산이다(綠水靑山就是金山銀山: 맑고 깨끗한 산과 물이 귀중한 자산이다). 양호한 생태환경은 자연 재산이자 경제 재산으로 경제사회 발전의 잠재력과 뒷심에 관계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조속히 녹색발전 방식 형성을 가속화해 경제발전과 환경보호가 모두 이익을 얻도록 촉진하고 경제와 환경이 함께 발전하는 지구의 터전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세계의 발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경제 회복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임무에 직면해 우리는 단결을 강화하고 난관을 함께 극복하여 발전 성과와 양호한 생태가 더 많이, 더 공평하게 각국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발전하는 지구의 터전을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도전과 희망으로 가득 찬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 손잡고 함께 나아가 인류의 질적 발전의 새로운 여정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선 생태문명 건설을 지침으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문명에 따른 모순을 잘 해결하고 생태 환경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인간의 활동을 제한하며 산∙물∙산림∙농경지∙호수∙초원∙사막에 대해 통합적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는 친환경 전환을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녹색 저탄소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해 생태 우위를 발전 우위로 전환함으로써 푸른 산과 맑은 물이 거대한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면서 “친환경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발전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복지를 중심으로 하여 사회 공평과 정의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한 동경을 유념하고 환경 보호,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빈곤 퇴치 등 다방면적인 상생을 실현하여 각국 국민의 성취감과 행복감, 안전감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 국제법을 기초로 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거버넌스 체계를 수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국제 규칙을 효과적으로 준수하고 시행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환경보호 목표 설정은 웅지와 실용의 균형을 동시에 고려하여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체계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생태문명 건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중국은 생태문명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혁신∙조화∙친환경∙개방∙공유라는 새로운 발전 이념을 확고하게 관철해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쿤밍 생물다양성기금을 설립해 개도국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을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15억 위안(약 2780억 원)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각국이 이 기금에 출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생물다양성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은 국가공원을 주체로 한 자연보호지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연 생태계가 가장 중요하고, 자연경관이 가장 독특하며, 자연유산이 가장 우수하고,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하고 밀집된 지역을 단계적으로 국가공원 체계로 편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은 탄소 배출 피크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 분야와 업종의 탄소피크 실시 방안과 일련의 보장 조치를 발표할 것이며, 탄소피크∙탄소중립과 ‘1+N’ 정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산업구조와 에너지 구조 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힘을 쏟을 것이며, 사막 지역에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것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마지막으로 “사람이 청산을 저버리지 않으면 청산도 사람을 저버리지 않는다. 생태문명은 인류 문명 발전의 역사적 추세”라면서 “손을 맞잡고 생태문명 이념에 따라 후손을 위해 책임지는 입장에서 지구 생명공동체를 구축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공동 건설하자”고 말했다.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는 12일 쿤밍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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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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