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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18일 

美, 돈으로 기자 포섭해 중국의 對아프리카 투자 모독…중국에 뻗은 검은손 폭로

16:55, October 18, 2021
짐바브웨 국영 매체 ‘더 헤럴드’(The Herald)가 9월 21일 보도한 지면 [사진 출처: 신화사]
짐바브웨 국영 매체 ‘더 헤럴드’(The Herald)가 9월 21일 보도한 지면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8일] 짐바브웨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주짐바브웨 미국 대사관 관련 기관의 세미나 개최를 후원하는 등의 형식을 통해 기사 한 편당 1000달러를 주고 사영 언론사 기자를 포섭, 기자들에게 짐바브웨 내 중국 기업 투자와 관련된 부정적인 보도를 발표하라고 사주했다.

사건이 폭로된 후 짐바브웨 관료와 언론, 국민들은 미국의 비열한 수단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중국-짐바브웨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중국-짐바브웨, 중국-아프리카 친선은 견고해 깰 수 없으며 어떠한 세력도 뒤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명확한 중국 모독

짐바브웨 최대 일간지 ‘더 헤럴드’(The Herald) 9월 21일자 보도에 의하면 지난 9월 14~15일 ‘정보발전촉진신탁기금’이라는 기관이 짐바브웨와 주변국가의 언론기자 12명을 세미나에 초청했다. 세미나 기간 해당 기관은 참석 기자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면서 그들에게 채광업, 건축업, 에너지산업, 인프라 건설 등 중국 기업이 많이 연관된 분야를 겨냥해 노동법 위반, 환경 파괴, 현지인과의 갈등과 같은 중국 기업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이 활동은 주짐바브웨 미국 대사관의 후원을 받았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기자가 ‘더 헤럴드’에 털어놓은 바에 의하면 참석한 기자들에게는 각자의 전문 분야와 담당 지역에 따라 ‘업무 주제’가 배당됐고 ‘다음 단계의 임무’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 뉴스 발표였다. 기사가 나간 후 기자들은 에이전시를 통해 짐바브웨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한 편당 1000달러의 사례금을 받았다.

그 기자는 세미나에서 주짐바브웨 미국 대사관은 ‘중요한 인물’에 자원을 편중해 그가 자원, 노동 등 중국 기업의 ‘문제’가 많은 분야에 전념하도록 하고, 그를 위해 ‘정확한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소식통은 상기 세미나는 미국의 대중국 여론전략의 일부로 미 국무부 산하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이 주도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해당 전략은 짐바브웨 내 중국 기업의 투자∙생산 중의 ‘문제’를 키우는 것을 통해 짐바브웨 여론장에서 중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중국-짐바브웨 협력과 짐바브웨 내 중국 투자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보도는 또 유럽연합(EU)과 짐바브웨 주재 일부 북유럽국가 기관도 유사한 세미나도 후원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짐바브웨 관료, 언론, 민중 비난 목소리

보도가 나온 후 짐바브웨 관료와 언론, 민중은 중국-짐바브웨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중국-짐바브웨, 중국-아프리카 친선은 기초가 돈독하므로 어떤 세력도 뒤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 및 보건장관이 중국이 짐바브웨에 지원한 제4차 코로나19 백신 전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 겸 보건장관은 짐바브웨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중국은 짐바브웨에 기술과 물자를 아낌없이 지원했고, 중국의 도움으로 짐바브웨는 최소 300여 만 명이 1차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률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7위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은 짐바브웨를 굳건히 지지했을 뿐 아니라 세계 다른 개도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자발적으로 도왔다. 반면 일부 선진국은 백신의 세계적 배분이 불균형적인 것을 무시한 채 백신을 사재기해 자신의 영달만 꾀했다”고 지적했다.

치웬가 부통령은 이어서 짐바브웨는 서방 국가들의 불법적인 제재로 초래된 거대한 경제적 곤경에 직면했을 때 중국만 짐바브웨를 도와준 것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짐바브웨 국민은 자신의 일을 잘 관리할 능력이 있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똑똑히 알고 있다”면서 “짐바브웨와 중국의 친선은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워져 어떤 세력도 뒤흔들 수 없으며, 짐바브웨와 중국의 우호를 발전시키려는 짐바브웨의 확고한 입장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바브웨 유력 언론도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더 헤럴드’는 ‘미국의 반중국 장기말이 되어선 안 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짐바브웨 기자와 대중은 기만당하거나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짐바브웨 ‘더 헤럴드’가 게재한 논평 ‘미국의 반중국 장기말이 되어선 안 된다’ [사진 출처: 신화사]

논평은 “중국과 짐바브웨의 우호 교류는 역사가 유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짐바브웨와 아프리카 협력에 아무런 정치∙경제적 조건도 달지 않았고, 자원 담보나 교환으로 다른 나라를 협박하지 않았으며, 기회주의 투자를 하지도 않았다”며 “(중국은) 짐바브웨의 진정한 전천후 친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중국發 경쟁이 두려워 학교 내 악당 두목처럼 함부로 굴면서 돈으로 기자를 포섭해 거짓말을 날조하고 인종주의와 증오심을 선동하며, 짐바브웨 내 중국 기업의 발전 추세를 훼손하려고 해 도덕 방향을 상실했다”면서 “이는 개도국의 존중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정과 정의는 가격 꼬리표가 없으며, 돈으로 포섭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짐바브웨 국민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적과 동지를 분명히 가려야 하며, 미국에 이용 당해 반중국 장기말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진보하는 세력이고 짐바브웨와 중국의 우정과 협력을 굳건히 발전시키는 것은 짐바브웨가 밝은 미래로 가는 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네티즌은 주짐바브웨 미국 대사관 트위터 계정에 “미국이 현지 매체에 한 이른바 교육은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에이전트를 찾은 것”이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국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짐바브웨에 미국의 ‘테러 저널리즘’을 주입하고 선전하는데 자금을 내놓는 것이 아닌 엔지니어링 기술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 댓글 캡처

전문가 “비열한 수단은 중국-짐바브웨, 중국-아프리카 우호에 영향 끼치지 못해”

짐바브웨 주재 미국 대사관이 중국 관련 부정적인 보도 지원에 자금을 댄 것은 미 정부가 세계에서 중국을 전면 저지하는 축소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은 아프리카를 별로 중시하지 않았다. 현임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은 대중국 외교에 대한 아프리카의 서포트 역할을 재조명하고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을 약화하는 동시에 중국 정부와 기업, 중국인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중국에 대한 아프리카인의 부정적인 정서를 자극할 목적으로 아프리카 각국, 특히 중국에 우호적인 국가에 대한 전략 조치를 강화했다. 하지만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류가 빈번해지고 우정이 돈독해지고 공동 이익이 늘어나면서 중국-아프리카의 우호적인 상황을 흔들려는 미국의 시도는 아주 어려워졌다.

‘더 헤럴드’ 문헌센터장 겸 전 국제판 편집장 [사진 출처: 신화사]

짐바브웨 문헌센터장 겸 전 국제판 편집장은 짐바브웨 국영 언론의 중국에 대한 태도는 매우 우호적이지만 일부 사영언론 책임자는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다 유럽∙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중국 관련 부정적인 보도를 조작한다고 소개했다. 또 “일부 양심 없는 매체는 심지어 사실을 날조하기도 하고, ‘자본주’의 스폰서를 받기 위해 “중국 기업이 짐바브웨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짐바브웨 노동법을 위반한다”는 등 의제를 설계하기도 한다”면서 “상기 매체들은 종종 공신력이 부족해 짐바브웨 국민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지 않다”고 했다. 그는 “짐바브웨와 아프리카 국민은 중국-짐바브웨,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수혜자이며 그들의 견해는 몇 편의 부정적인 보도로 인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바브웨 국영 ZIANA 통신 편집장 [사진 제공: 취재원]

짐바브웨 국영 ZIANA 통신 편집장은 자신이 미국의 ‘언론자유’ 등 논조에 미혹됐지만 훗날 미국이 짐바브웨 등에 ‘언론자유’를 퍼뜨려 이들 국가들을 정국 불안정, 동요에 빠뜨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비교해 중국은 상대방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중국-아프리카 협력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미국은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미 정부가 푼돈을 들여 ‘언론자유 지지’를 명분으로 중국 관련 부정적인 보도를 스폰하는 것은 중국-아프리카 협력을 먹칠하는 가성비가 가장 높은 방식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비열한 수단은 중국-아프리카 협력 펀더멘털을 뒤흔들 수 없고,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을 훨씬 능가하는 현실도 바꿀 수 없다”고 역설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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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申玉环,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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