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9일] ‘우주출장 3인조’가 택배를 받았다!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에서 전한 소식에 따르면, 우주정거장 톈허(天和) 핵심 모듈에 무사히 안착한 선저우(神舟) 13호 우주비행사팀은 베이징 시간으로 10월 17일 9시 50분에 화물칸을 성공적으로 열고,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3호로 무사히 진입했다. 이어 비행사팀은 톈저우 2호 화물우주선 화물칸도 열어 후속 비행사팀에서 계획에 따라 화물 운반 등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리꾼 감탄: “택배를 열어보는 즐거움은 우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주비행사들이 받은 택배는 무엇일까?
항천과학기술그룹(CASC) 제5연구소 톈저우 3호 총지휘를 맡은 펑융(馮永)은 “톈저우 3호에 실린 화물은 비행사들의 생활용품, 먹는 물, 기체보급, 보건용품, 응급저장물자, 우주외출 소모품, AS 물품 및 실험기기 등을 포함하며, 톈저우 2호와 기본적으로 일치한다”고 소개했다.
비행사 3인 중 유일한 여자 비행사인 왕야핑(王亞平)의 경우는 여성복, 보건용품, 화장품, 초콜릿, 디저트류, 보혈제 등이 있었는데, 이 중 화장품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꽤 끌었다. 전국공간탐측기술 수석 과학전파 전문가 팡즈하오(龐之浩)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 비행사의 경우 화장을 한다면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어 왕야핑 대원에게 무독성 화장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겉모습을 꾸몄다면 ‘내면’도 가꾸어야 한다. 이번에 우주 출장 중인 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에서 고향의 맛까지 느낄 수 있다.
자이즈강(翟志剛), 왕야핑, 예광푸(葉光富)는 각각 헤이룽장(黑龍江), 산둥(山東), 쓰촨(四川) 지역 출신으로 음식 취향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우주정거장에서 이들을 위한 특별 식단을 준비했다. 예를 들면 자이즈강에게는 감자, 단콩과 같은 야채찜류를, 왕야핑에게는 생선과 미역과 같은 해산물을 준비했다. 그리고 청두(成都) 출신 예광푸의 경우는 죽순류를 준비했다.
👨🚀우주비행사들이 가져온 개인물품은 무엇일까?
3명의 비행사들이 특별히 선별해서 가져온 개인물품이 있다. 어떤 물품인지 한번 살펴볼까?
✨자이즈강: 영화와 드라마, 문방사보
자이즈강은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해 동영상과 노래를 챙겨왔는데, “시간이 나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고 한다.
또 문방사보(붓, 먹, 종이, 벼루)도 가져왔는데, 우주에서 붓글씨를 쓰고 싶다고 한다.
✨예광푸: 가족들이 준비해준 ‘신비한 물건’
예광푸는 “자신이 좋아해서 가져온 물건 외에도 가족들이 준비해준 ‘신비한 물건’이 있다”며, “우주에 도착한 후에 알려주겠다”고 했다.
예광푸는 또 가족사진도 챙겨왔다. “피곤하거나 속상할 때 (가족)사진을 보면 편안해진다”고 했다. 그리고 몇 가지 소형 악기도 가져왔는데, 우주에서 무료한 시간에 악기를 배우고 싶다고 한다.
✨왕야핑: 커다란 악기를 우주에서 연주
왕야핑은 큰 악기를 가져와 우주에서 연주할 것이라며, “또 악기와 어울리는 물건도 함께 가져와 중화문화를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비밀이다. 여러분들에게 공개하는 날 분명 깜짝 놀랄 것이다”고 했다.
왕야핑은 또 ‘우주출장 3인조’ 중 동료 2명을 위한 선물도 가져왔다. “아직 그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새해 때 깜짝선물을 할 생각이다”고 털어놓았다. 엄마이기도 한 왕야핑은 5살 반인 자신의 딸 사진도 많이 챙겨왔다고 한다.
비행사들의 긴 6개월 ‘출장’ 기간 동안, 건강하고 모든 일이 순조롭길 기원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