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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20일 

우주비행 향한 외길 23년의 진한 울림

14:44, October 20, 2021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0일] 1998년 비행사 14명이 겹겹의 관문을 통과하고 중국 1기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2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14명의 우주비행사 중에는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채 아직까지 현역에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덩칭밍(鄧淸明)이다.

🌟우주비행 꿈꾸며 걸어온 20여 년 외길 인생

중국인민해방군 우주비행사대대는 1998년 1월 5일에 창설됐다. 덩칭밍은 1기 우주비행사의 일원으로 23년째 묵묵히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중국 우주비행사대대 1기 우주비행사 14명

중국 우주비행사대대 1기 우주비행사 14명

🌟간발의 차이로 꿈 비껴가

덩칭밍은 2010년 강화훈련팀에 뽑혀 선저우(神舟) 9호 비행임무의 백업 우주비행사가 되었다.

백업 우주비행사와 주전 우주비행사의 훈련 과목과 시간, 내용, 강도, 시험 준비는 동일하다. 유인 우주 비행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추려면 8개 부문, 백 개가 넘는 과목 훈련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는 “훈련 과정에서 시종일관 우수한 성적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임무수행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그는 고배를 마셨다. 선저우 9호 발사 후 그는 지상에서 매뉴얼에 따라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그는 “백업 임무는 기지에서 돌아왔다고 해서 임무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다. 전우들이 안전하게 귀환해야 비로소 백업 임무가 종료된다”고 말했다.

[자료 사진/출처: 베이징 항천성(航天城: 우주항공센터) 웨이보]

그는 선저우 9호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는 선저우 9호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자신이 우주비행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덩칭밍은 선저우 10호 임무 막판에서 간발의 차로 꿈과 비껴갔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한 적 없어

[자료 사진/출처: 베이징 항천성 웨이보]

2013년 건강검진 때 덩칭밍에게 아주 작은 크기의 결석이 발견됐다.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이런 작은 결석은 대수롭지 않지만 우주비행사에게는 그렇지 않다. 우주비행사의 꿈을 접지 않기 위해 그는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1차 수술에서 결석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바람에 신장에 튜브를 삽입해야만 했다. 2차 수술에서 결석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기까지 튜브를 달고 있었는데 1개월 남짓 혈뇨가 나왔다.

🌟노력 물거품 되더라도 만반의 준비 해야

2016년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에서 덩칭밍은 백업 우주비행사 자격으로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 재입성했다. 이번 임무에서 그는 우주비행의 꿈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

임무를 받기 시작해 출격을 준비한 3년 동안 그는 주전 우주비행사와 같은 횟수, 동일한 기준의 훈련을 마쳤다.

발사 전날에 열린 회의에서 총지휘부는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에 징하이펑(景海鵬)과 천둥(陳冬)이 탑승한다고 발표했다. 결과를 듣는 순간 어안이 벙벙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징하이펑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올해 55살인 덩칭밍은 훈련을 계속하며 늘 스탠바이 하고 있다. 그는 “임무의 성공은 곧 나의 성공이다. 무명의 초석이 될지언정 내가 출격해야 할 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딸 덩만치(鄧滿琪)도 우주비행사업 종사자가 되었다. 부녀는 중국의 우주사업을 위해 함께 분투하고 있다. 덩만치는 덩칭밍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빠는 제가 본 사람 중에서 프로정신이 가장 투철한 분이자 가장 사심 없는 분입니다. 아빠는 영원히 제 마음 속의 가장 위대한 영웅이십니다!”라고 적었다.

덩만치와 덩칭밍이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 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 사진]

우주의 비밀을 캐는 우주비행의 꿈 속에 무수히 많은 ‘덩칭밍’이 있다. 그들은 비록 출정하지는 못했지만 온몸을 바치며 우주비행의 꿈을 향해 수십 년을 한결같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의 희생이 있기에 중국은 우주강국의 꿈을 이루는 것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 우주사업과 중국 우주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뉴스(央視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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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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