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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10일 

中, 코로나 방역 조치로 단지에 갇힌 세 청년, 주민 위해 자원봉사 나서

12:08, November 10, 2021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0일] 최근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의 한 아파트 단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중위험 지역으로 조정됐다. 이에 두 명의 배달 기사와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아파트 단지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어진 이야기에 많은 사람이 감동받았다.

10월 25일 저녁, 배달 기사 펑(馮) 씨는 주거 단지에 배달하고 출입문으로 나갈 준비를 하던 차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봉쇄되었다. 또 한 명의 배달 기사 판(潘) 씨는 배달을 끝낸 후 돌아가는 길에 도로 수리로 단지를 지나가던 중 아파트 단지가 봉쇄되었다. 이에 두 명의 배달 기사는 이 단지에 갇히게 되었다.

배달 기사 판 씨

그리고 한 고등학생은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지름길로 가다가 아파트 단지에 갇히게 되었다.

아파트 단지에 갇히게 된 세 사람은 초조한 마음에 아파트 관리인과 직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다행히 직원의 도움으로 세 사람은 빠르게 거주할 곳을 배정받았다. 펑 씨는 관리인이 세 사람에게 방 한 칸을 배정해 주었다며, 처음엔 답답하기도 했지만 세 사람은 이왕 갇혔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6일, 세 사람은 핵산검사를 마친 후 음성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동네 방역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아파트 직원도 격리되었기 때문에 세 사람이 대신 소독 업무와 물건 배급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세 사람은 매일 오전 6시에 일과를 시작했다. 소독 스프레이를 등에 메고 단지 내 소독 작업을 하고, 수요에 따라 생활용품을 배급한다. “주민과 익숙해지면서 일이 즐거워졌다.”

단지 주민 리(李) 씨는 매일 아침 청년 세 명이 찾아와 봉사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단지 내 독거노인을 돌보며 “매일 방호복을 입고 분주히 움직인다. 아직 세 청년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마을 주민들은 봉쇄가 끝나면 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리 씨는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이 메신저 채팅방에서 세 청년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배달 기사 판 씨는 처음 갇혔을 때 가족들이 많이 걱정했지만, 주거 환경이 잘 갖춰져 있었고 충분한 용품이 공급되는 것을 알고 안도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하루빨리 봉쇄가 풀렸으면 좋겠다. 모두 합심해서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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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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