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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2월06일 

난징대학살 ‘증거’ 올해 952점 추가

11:54, December 06, 2021
일본인 우호인사가 일본에서 수집한 자료문헌과 사료(일부)
일본인 우호인사가 일본에서 수집한 자료문헌과 사료(일부)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6일] ‘중국 침략 일본군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에 문물사료 35점이 추가되면서 12월 1일 기준으로 올해 추가된 소장품은 총 952점으로 집계됐다.

기념관이 한 일본인 우호인사에게 의뢰해 일본에서 수집한 1차 진귀 자료문헌과 사료는 총 19점으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왕웨이싱(王衛星) 장쑤(江蘇)성 사회과학원 난징대학살연구센터장은 “일본군 제16사단 보병 제33연대의 난징 인근 전투 보고서를 예로 들면 이는 일본군의 자료 원본으로 비교적 보기 드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제33연대는 난징 점령에 참여해 난징대학살을 저지른 일본군 부대다. 1937년 12월 상순 난징 동쪽 교외에 도착해 쯔진산(紫金山) 부근에서 중국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전투 보고서에는 당시 일본군의 작전명령과 전투 경과, 전쟁 일지 등이 포함돼 있다. 난징전투의 참상과 중국 군대의 저항이 일본 측의 시각에서 기록돼 있다.

중국 침략 전쟁 기간 일본군이 촬영한 사진의 필름 원본

중국 침략 전쟁 기간에 일본군이 촬영한 사진의 필름 원본도 매우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는 “원본은 총 302장으로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한 이후 링구쓰(靈谷寺), 이장먼(挹江門) 등 난징의 일부 거리 풍경이 기록돼 있는데 모두 일본군이 촬영한 원시 자료에 속한다. 그중 일부 사진은 비교적 보기 드문 것으로 중요한 문헌적 가치와 전시∙진열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푸닝(阜寧)위안소 (사진 복제)

류광젠(劉廣建) 기념관 부연구관원은 사진 두 장을 보여주었다. 한 장은 최초 발견된 장쑤성 북부 현성 위안소 사진으로 ‘황군위안소’라는 문구가 가로로 적혀 있다. 다른 한 장은 난징에서 촬영한 한 젊은 여성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일본군 장교의 앨범에서 나온 것으로 사진 뒷면에는 ‘아키코(明子), 조선광주위안부’ 등이 적혀 있다.

난징에서 촬영한 조선 ‘위안부’ 사진

1980년대 건립된 이후 일본군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에 소장된 국가 진귀 문화재는 총 6000여 점에 이른다. 이 가운데 1급 문화재 300여 점은 출토∙발굴 또는 민간에서 수집하거나 사회에서 기증받는 소장품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사진 및 자료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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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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