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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1월19일 

산촌 초등학교 우등생 상품에 새끼돼지 주자 학부모 얼굴엔 웃음꽃

16:32, January 19, 2022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9일] 최근, 윈난(雲南)의 한 향촌 초등학교에서 우등생에게 돼지새끼 한 마리씩을 상으로 주는 영상이 화제다.

🐷현장 추첨으로 돼지새끼 결정, 학부모 얼굴엔 웃음꽃

영상 속 학교는 윈난 자오퉁(昭通)시 하이쯔(海子)진 샹양(向陽)초등학교이며,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은 학교 교육지원 교사 허우창량(侯長亮)이다. “예전에는 학용품을 상품으로 주었는데, 올해는 상하이로부터 찬조도 받았고, 향촌진흥과 교육지원의 현실성을 고려해 상품으로 돼지새끼 20마리(마리당 10~15kg)를 구매했다”고 했다.

허우 교사는 “돼지새끼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학교는 학생들의 평소 종합성적을 토대로 우등생 20명을 뽑았고, 학부모에게 돼지새끼를 받아가라고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돼지새끼의 크기가 달라 공정성을 위해 학교 측은 추첨 방식으로 결정했다. 추첨으로 결정된 돼지새끼가 크든 작든 학생과 학부모는 모두 기뻐했다.

허우 교사는 상품을 이렇게 교체한 방식이 학생들을 격려할 뿐 아니라 학생의 가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당장에 돼지새끼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는 없지만, 잘 키우면 나중에 큰 수익이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산촌지역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샹양초등학교에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총 65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고, 교사는 4명에 불과하다. 이 중 2명은 임시 교사, 나머지 2명은 지원 교사다. 허우창량 교사와 부인 레이위단(雷宇丹)은 4년 전 샹양초등학교로 와서 4년간 일군의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이들의 결혼사진도 이 곳에서 찍었다.

평소 허우 교사와 부인은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세세하게 기록하는데, 이를 보고 학교 측에 기증 및 기부를 원하는 분도 꽤 있다. 이럴 때 허우 교사는 “아이들이 일하지 않고 도움에만 의지하려는 생각을 갖지 않길 바라고, 노동으로 얻어질 때 값지고, 귀한 것임을 알도록 하고 싶다”고 완곡하게 거절하기도 한다.

누리꾼들의 갑작스런 관심에 허우창량 교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학교 시상에 대한 관심을 농촌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고자 했다. “더 많은 이들이 산촌지역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무엇보다 부족한 것이 우수한 교사들인데, 많은 우수한 교사들이 이 곳 산촌지역 교육에 힘써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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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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