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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1월28일 

공감대 형성해 협력 촉진, ‘중-한 녹색발전 정책 및 기업 사례 연구 콘퍼런스’ 성황리 폐막

11:53, January 14, 2022
콘퍼런스에서 귀빈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콘퍼런스에서 귀빈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한 녹색발전 정책 및 기업 사례 연구 콘퍼런스가 한국에서 지난 1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민망 한국지사와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환경부, 한국중국상회, 주한 중관촌대표부가 후원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었으며 중한 양국 정부 기관, 학계, 산업계, 언론계, 시민단체의 각계 인사들이 오프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이고 총 30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회의에 참여해 녹색 저탄소 분야에서의 중한 양국의 실천과 협력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졌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와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축사에서 ”하늘이 만물을 키우는 것도 때가 있고 땅이 제물을 생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생태환경과 기후 변화 속에서 녹색발전에 대한 각국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고 또 필연적인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중한 양국이 모두 녹색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정책 방향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기술, 순환 경제, 저탄소 모빌리티, 동력 전지, 환경보호와 같은 녹색 산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를 제안했다. 윤순진 위원장은 2021년 한국 정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면서 2018년 탄소 배출량에서 40% 추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에너지 절약과 오염물 배출감소, 녹색경제발전을 추진하는 데 국제협력을 빼놓을 수 없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친환경 올림픽’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첸샤오쥔 칭화대학교 녹색경제 및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주임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주제 발표 섹션에서는 첸샤오쥔(錢小軍) 칭화대학교 녹색경제 및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주임이 ‘중국 녹색발전의 목표, 정책 및 기업의 책임’에 대해 해석했다. 쳰 주임은 중국이 두 가지 방면에서 ‘3060’ 약속을 실행할 것이라면서 첫째가 이중 순환 발전 구도를 구축해 녹색발전 동력을 증강하는 것이고 둘째가 안정 속에서 진보를 추구하며 쌍탄경제정책시스템을 구축해 ‘쌍탄목표(雙碳目標: 기후변화에 대비해 2030년을 정점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2060년까지 탄소를 중화시키는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쳰 주임은 연설에서 여러 차례 실제 사례와 결합해 설명하며 기업이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실행 가능한 조언과 방안을 제시해 회의 참석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박덕영 2050 탄소중립위원회 국제협력 분과위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주제로 연설했다. 박덕영 위원장은 탄소중립 법안 발의, 온실가스 배출량(NDC) 목표치 상향 조정,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과정 등을 포함해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 및 실천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탄소 중립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후변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보장해야 하며 전략적 측면에서 그에 걸맞은 산업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국민의 지지와 협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덕영 2050 탄소중립위원회 국제협력 분과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송용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대표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례 발표 섹션에서는 송용(宋勇)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대표와 손루원(孫魯源)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 CEO,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궈리지에(郭利杰) 광야과기집단유한공사 광산공학연구소 부소장 겸 국가금속광녹색개발 국제연합연구센터 부주임,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 대표, 장민아 CJ제일제당 ESG센터장 등 중한 기업 대표들이 ‘중한 녹색발전 정책 및 협력 비전, 녹색성장을 위해 기업은 어떻게 책임을 실천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 기업 및 시민사회의 실천 방법과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사례발표자들이 청중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그중 송용 대표는 광대그룹과 광대은행이 녹색 금융 발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녹색광대’를 건설하고 ‘쌍탄’ 목표 실현을 돕는 진전과 성과를 소개해 광대발전녹색금융이 금융계 국유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역할임을 보여주었고 서울지점의 녹색 금융 실천을 설명했다. 송 대표는 서울지점이 줄곧 현지화 경영에 힘쓰고 현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융합하면서 2021년 말 자산 규모가 5조 3천억 원(한화)을 돌파하고 현지 고객이 백여 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서울지점의 녹색 신용대출 증가 속도가 두드러진다면서 지난해 SK ecoplant와 한화 솔루션 등 중국과 한국의 환경보호 기업에 녹색대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한 3100억 원을 지급했으며 오수처리시설, 신에너지 자동차, 녹색발전 등 양국의 친환경 분야에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서울지점은 정부의 요청에 부응해 중한 양국의 저탄소 환경보호 산업 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금융협력의 ‘빛나는 녹색 이야기’를 더욱더 멋지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남주현 대표이사는 녹색 발전을 위한 AICBM 기술 기반 고객 관점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건축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는 데 대한 그의 팀의 연구와 성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관리의 핵심은 에너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시중에는 이미 에너지 절약을 표방하는 제품과 업무 경영 방식이 많이 있지만 소비자의 요구를 완전히 만족시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남주현 대표이사는 자사에서 출시한 ‘enbrix’ 솔루션은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안전하고 저렴하며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뤄젠룽 한국중국상회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콘퍼런스를 주재한 뤄젠룽 한국중국상회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중한 양국의 학계, 금융계, 과학기술계, 기업계의 각계 인사가 이미 녹색발전의 전략적 측면에서 공감대를 달성했다”면서 “녹색발전을 어떻게 추진하고 실현하느냐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각 분야가 빛을 발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뤄 회장은 “여러분의 정확하고 투철한 견해로 녹색 지속 가능 성장 분야에서 중한 양측이 서로 배우고 소통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 CEO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 대표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궈리지에(郭利杰) 광야과기집단유한공사 광산공학연구소 부소장 겸 국가금속광녹색개발 국제연합연구센터 부주임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장민아 CJ제일제당 ESG센터장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선량 주한 중관촌대표부 대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저탄소 녹색 분야에서 중한 양국의 발전 상황에 대해 더욱 포괄적이고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선량 대표는 “주한 중관촌대표부는 설립 이후 혁신 자원을 연계하고 양국 기업의 쌍방향 교류를 촉진하며 중한 국제 교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면서 “대표부는 앞으로 녹색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한 기업의 녹색 저탄소 전환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기타 안전 조치 유지 등 한국 방역부처의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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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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