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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2월10일 

암환자 엄마 모시고 여행하는 효녀딸 “엄마와 매일 행복하고파”

17:06, January 29, 2022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9일] “외출해서 엄마에게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바깥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근 쉬저우(徐州)의 한 효녀딸이 3년간 지속적으로 암 환자인 엄마를 모시고 병원 진료와 함께 여행을 하는 영상이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딸이 엄마를 모시고 병원 진료와 함께 여행도 즐겨, 엄마에게 세상 보여주고파

쉬저우에 사는 시시(希希)는 5년 전 엄마가 유방암 판정을 받자 5년간 엄마를 모시고 여러 지역 병원을 돌며 검사, 항암치료는 물론 약물 복용을 이어가고 있다.

치료 때문에 엄마는 잘 먹지 못할 때가 많았고 머리도 다 빠졌다. 그런 엄마를 보는 시시는 마음이 아팠다. 엄마는 늘 농촌에 살면서 다른 곳에는 가본 적도 없는데,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을 돌면서 여행을 간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시시는 항암 과정에서 환자의 마음가짐과 가족의 보살핌이 매우 중요한데, 엄마와 밖으로 외출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하던 일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엄마 병원 진료도 받고, 여행도 병행했다고 한다. 2019년부터 시시는 엄마를 모시고 전국 각지를 여행했다.

💕“지금은 사투의 시간이다” 엄마와 하루하루 행복하고파

이전에 시시는 엄마를 모시고 베이징으로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간 김에 톈안먼(天安門)과 고궁(故宮)도 둘러보았다. 두 사람은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시는 “엄마는 아픈 후로 말수가 줄었는데, 가발을 쓰고 전통의상을 입은 엄마의 얼굴에 웃음이 오래 걸리자 매우 기뻤고, 엄마의 꿈도 이뤄주었다”고 했다.

시솽반나(西雙版納) 야시장, 시짱(西藏) 부다라궁(布達拉宮, 포탈라궁), 싼야(三亞) 해변을 다녀왔고, 락 공연에 가기도 했으며, 스카이다이빙에도 도전했다. 시시는 앞으로도 엄마를 모시고 색다른 삶을 체험할 계획이다.

시시와 그 남편은 엄마의 병이 호전되면, 캠핑카를 빌려 엄마와 함께 세계여행을 할 계획이다.

“엄마가 아프고 나서야 지금이 사투의 시간임을 깨달았다” 시시는 “가장 큰 소원은 바로 소중한 하루를 엄마와 매일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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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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