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2년02월24일 

루게릭병 아들을 먹방 BJ로 만든 59세 중국 모친

15:45, February 24, 2022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4일] 최근 허난(河南) 정저우(鄭州) 59세 여성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두 아들을 먹방 BJ로 탄생시켰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머니가 선택한 생방송

30년 전 ‘왕훙(網紅: 인터넷 스타) 엄마’ 뤼아이메이(呂愛梅)의 두 아들이 잇달아 루게릭병에 걸리며 혼자서 생활할 수 없게 되었다. 생활의 어려움은 강한 어머니를 무너트릴 수 없었다. 뤼 씨는 두 아들을 데리고 각지로 의사를 찾아다니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2017년, 또 한 번의 비보가 가족을 덮쳤다. 큰아들 주샤오창(朱小強)이 갑자기 발병해 기관절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큰아들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했고, 둘째 주샤오멍(朱小猛) 역시 병세가 나날이 심해져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식사도 할 수 없었다.

아들들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뤼 씨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벌던 일도 할 수 없게 되었다. 환갑이 다된 뤼 씨지만 생활비를 벌어야 했고 아들의 권유로 먹방을 시작했다.

🌞먹방으로 가정을 일으키다

뤼 씨는 촬영담당자 요리사다. 큰아들 주샤오창은 감독이다. 둘째 아들은 편집자다. 전신마비로 검지와 중지만 움직일 수 있는 둘째 아들은 영상 하나를 편집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다. 세 식구의 노력과 의지로 작은 주방에서 촬영한 그들의 먹방이 가정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요즘 그들이 올린 많은 영상에는 뤼 씨의 쾌활한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뤼 씨는 튀긴 깻잎, 허난 후이몐(燴面: 허난의 전통적인 국수 요리) 등 전통 요리뿐 아니라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싱 땅콩, 수박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영상을 만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열심히 촬영하고 자신들의 노력으로 생활하고 있다.

🌞삶은 어렵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뤼 씨는 카메라 앞에서 누구를 원망하지도 생활의 고단함을 표현하지도 않는다. 쾌활한 웃음과 강인하고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누리꾼들의 칭찬에 뤼 씨는 “나는 그저 평범한 엄마일 뿐이다. 두 아들은 몸을 움직일 순 없지만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고 있다. 영상을 계속 찍어 이런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삶은 고단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뤼 씨와 가족이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기원합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위챗 공식계정

사회 뉴스 더보기

(Web editor: 汪璨, 吴三叶)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