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1일] 6세에 불의의 사고로 두 팔을 절단하고 발로 글씨를 써가며 대학원에 합격한 팔이 없는 소년의 이야기가 많은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2021년 8월 29일 퉁지(同濟)대학교 2021년 석사과정 입학식 날 펑차오(彭超)도 여느 학생처럼 학교에 도착했다. 1학기 후 또 한 번의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펑차오가 사법고시에 합격한 것이다!
퉁지대학교 교수는 입학 후 펑차오는 공부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많은 학우들은 “펑차오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한다!”, “항상 도서관에서 그를 본다”고 밝혔다.
6세에 변압기 전선에 접촉하여 생긴 사고로 두 팔을 잃었다. 그는 노력 끝에 발로 손을 대신하고 스스로 자립하며 608점의 우수한 가오카오(高考: 대학 입학시험) 성적으로 쓰촨(四川)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펑차오의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전국 대학생 자강지성 모범’(全国大学生自强之星标兵)과 ‘제6회 전국 자강 모범’(第六届全国自强模范)으로 꼽혔다.
펑차오는 시사(诗词)를 좋아한다. 대학교 1학년 2학기 때는 CCTV <중국시사대회>에도 출연했다. 펑차오는 프로그램에서 관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4월, 그는 발로 글씨를 쓰며 다른 학생들과 같이 시험을 치뤘다. 1차 시험, 필기, 면접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어렵지 않게 퉁지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펑차오는 오늘도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 “나는 발로 내 빛나는 인생의 답안지를 쓸 것이다. 내가 더 노력한다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펑차오는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