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13일] 지난 12일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결승전이 국립아쿠아틱센터인 ‘빙리팡’(冰立方, 아이스 큐브)에서 개최되었다. 중국 팀은 강팀 스웨딘 팀을 8:3으로 꺾으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에 중국 체육 대표단은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 18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팀을 이끌고 우승하며 웨칭솽(岳淸爽) 감독은 감개무량했다. 웨 감독은 “홈그라운드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랐으며 더욱 감동적인 것은 팀원들의 성장을 본 것”이라면서 “우리는 팀워크로 승리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주장 왕하이타오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왕하이타오(王海濤)는 “주장으로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항상 얘기했다. 그들은 모두 대단하며 부담을 이겨냈다. 우리의 4년 동안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팀 선수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올해 29세인 옌줘(閆卓)는 팀원 중 유일한 여성 선수이다. 2016년 휠체어양궁 선수였던 그녀는 휠체어컬링으로 주 종목을 바꾸었고 곧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 지난해 10월 옌줘와 팀원들은 ‘빙리팡’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4개월이 지난 오늘 다시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한 옌줘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더 많은 관중이 현장에서 우리를 응원했다. 너무 기쁘다. 경기 전 감독님은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부담을 풀어줬고 모두 매우 흥분했고 실수했어도 침울해하지 않고 동료를 믿었다.”
4년 동안 중국 휠체어컬링팀은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준비를 위해 선수들부터 감독까지 모든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격리가 끝나면 집에 돌아가 가장 먼저 아들을 보고 싶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었는데 우리 아들이 엄마가 최고라는 것을 봤으면 좋겠다.” 웨칭솽은 지난 4년을 회상하며 눈물을 금치 못했다.
이날 옌줘의 부모와 삼촌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들과 함께 금메달과 ‘진룽룽’(金容融)을 나누고 싶다. 벌써 2년 동안 집에가지 못했다. 그들이 너무 보고 싶다. ‘딸이 해냈어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중국 팀 선수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중국 휠체어컬링팀은 중국 체육대표단을 위해 금메달과 메달 제로 타파를 실현했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중국 휠체어컬링팀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더 많은 사람들을 격려할 것이다. 옌줘는 “우리 5명이 해낸 일은 모두가 할 수 있다. 더 많은 장애인 친구들이 사회로 나와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를 이겨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