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3일] 최근 1000개의 캐릭터가 많은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손으로 그린 별을 안고 있는 캐릭터는 누리꾼의 댓글로 만들어졌다. 사연이 담겨 있는 캐릭터는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힌다. 90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 청년 뤄위안(羅元)은 감동적인 창작 과정을 설명했다.
🌟‘별 요정’ 프로젝트를 시작한 90허우 일러스트 작가
광둥(廣東) 선전(深圳)의 일러스트 작가 뤄위안은 취미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작년 뤄 씨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가슴에 별을 안고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당신에게 별을 드릴게요’라는 문구를 붙였고 소셜네트워크에 올렸다. 특이하지만 귀엽고 희망을 가득 담은 캐릭터는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누리꾼들이 뤄 씨에게 “머리가 긴 3살 여자 아이를 그릴 수 있나요?”, “저는 통통해요. 별을 안고 있는 통통한 캐릭터를 그릴 수 있나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뤄 씨는 누리꾼에 요청에 맞춰 그림을 그렸고 이렇게 ‘별 요정’ 캐릭터 시리즈를 시작하여 그림으로 따뜻함을 전하게 되었다.
🌟누리꾼의 감정을 대변하는 ‘별 요정’
작년 5월, 중국 ‘하이브리드 쌀의 아버지’인 위안룽핑(袁隆平) 원사가 세상을 떠나자 뤼 씨는 밭에서 쌀밥과 별을 들고 있는 노인 캐릭터를 그려 애도를 표했다.
그는 누리꾼의 수요에 따라 많은 맞춤형 일러스트를 그렸다.
한 학부모의 요청으로 손에 붓을 들고 있는 자폐아를 그렸다.
한 누리꾼의 부탁으로 국경을 지키며 오랫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삼촌 캐릭터를 그리기도 했다.
그림은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별 요정’은 단순한 일러스트가 아닌 누리꾼의 감정의 매개체가 되었다. 온라인에서 뤄 씨에게 그림을 요청하는 댓글이 점점 많아졌다. 오랫동안 못 본 가족을 그려달라는 사람, 투병한 모습을 그려달라는 사람 그리고 이미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를 그려달라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일러스트 작가 뤄위안
쏟아지는 댓글 속 소박한 걱정들과 짙은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댓글은 뤄 씨의 마음속 가장 깊은 부분을 감동시켰다. “모든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그 이야기를 펼치고 싶다. 1000개의 별 요정 그림은 뤄 씨의 목표가 됐다.
🌟1000개의 ‘별 요정’ 프로젝트 완성 후 새롭게 생긴 목표
뤄 씨는 퇴근 후와 주말에 그림을 그렸다.
지난달 뤄 씨는 1000개의 별 요정 그림을 완성했다. 누리꾼들이 시리즈를 계속할 거냐는 진심이 담긴 질문을 계속 보내왔고, 뤄 씨는 시리즈를 이어나가며 만 개의 별 요정을 그리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손으로 그린 별 요정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의 마음을 밝혀준다. 이게 바로 세상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아닐까?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