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8일] 최근 저장(浙江) 리수이(麗水)시의 교통경찰이 한 운전자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운전자는 피로한 탓이라며 한숨 자면 괜찮다고 말했다. 다음날까지 마음을 놓지 못한 경찰이 운전자를 찾아갔고, 덕분에 한 가정을 살릴 수 있었다.
4월 1일 리닝[溧寧: 리양(溧陽)-닝더(寧德)] 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 레미콘 차가 갑자기 정차했다. 뒤이어 오던 차들이 멈추며, 승용차 두 대가 추돌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직을 서던 경찰 왕전장(王振江)은 멈춘 레미콘 운전자의 몸이 약간 흔들리고,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불편한 곳이 있냐고 재차 물었다. 운전자는 피곤해서 그렇다며 차에서 잠깐 자면 괜찮을 거라고 답했다.
다음날, 운전자를 다시 찾아간 경찰은 몸에 힘이 없고 두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운전자의 상태가 뇌졸중 전조 증상임을 파악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계속 피곤한 탓이라고 일관했다. “뇌졸중이면 인생 끝나는 거다. 돈보다 목숨이 더 중요하다. 의사에게 연락해주겠다.” 경찰은 운전자를 설득하며 응급차를 불렀다.
병원 검사 결과 운전자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제때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경찰의 세심함에 대해 “목숨과 한 가정을 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