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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09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촌각 다투며 채소 배달하는 기사, 10시간의 여정

10:08, April 12, 2022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2일] “물건을 싣고 내릴 때도 차에 있다. 며칠 동안 세수도 못 했다.” 최근 장쑤(江蘇)성에서 코로나19가 발발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화물차 기사의 영상은 많은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영상의 주인공인 왕잔화(王占華) 씨는 화물차 기사다. 시민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운송하기 위해 왕 씨는 매일 난퉁(南通)에서 쑤저우(蘇州)를 오간다. 지난 8일까지 왕 씨는 75t의 채소를 운반했다.

매일 오전 왕 씨는 난퉁 하이안(海安)의 농산물 중계시장에서 채소를 싣는다. 물건을 실을 때 작업 요원이 차량에 봉인 용지를 붙이고 소독한다. 이때 왕 씨는 차에서 내릴 수 없다.

오후 3시, 200km 떨어진 쑤저우로 출발한다.

저녁 7시, 쑤저우에 도착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원이 검사를 하고 증명서를 확인한 후, 차량에 다시 봉인 용지를 부착한다. 이때까지 왕 씨는 10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다.

저녁 7시 30분, 왕 씨가 임시 농산물 도매 시장에 도착했다. 검사 후 물건을 내린다. 비로소 왕 씨의 마음이 놓인다.

새벽 1시, 차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난퉁으로 출발한다. 이때, 왕 씨가 운송한 신선한 채소들이 주민들에게 배송된다.

코로나19 기간 왕 씨는 성(省)의 채소 운반 기사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사람과 차량, 채소의 안전을 위해 왕 씨는 하루에 4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운반하는 동안 차에서 내리지 않는다.

“차에서 못 내린다. 며칠 됐다. 세수도 못 했다.” 작은 차량 내부는 주방, 식당, 침실로 변했다. 왕 씨는 라면 두 상자를 준비해왔다. 바쁠 땐 뜨거운 물을 넣을 시간도 없어 생라면으로 허기를 채운다. 화장실은 출발 전 해결하고, 운전 중에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않는다. 왕 씨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잘 먹고 한숨 자고 싶다”고 말했다.

왕 씨의 영상에 많은 누리꾼이 감동을 받았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너무 고생한다. 안전운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많은 화물 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 중 일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휴게소에서 쉬며, 힘들게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그들의 봉사 정신은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4월 5일 저장(浙江) 항저우(杭州), 화물 기사 천(陳) 씨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차 안에서 빵 두 봉지로 8일을 버텼다. 경찰과 의사가 건내 준 식량을 받은 천 씨는 울음을 터뜨렸다.

4월 2일 장쑤 쑤저우, 한 여성이 두 아이를 데리고 고속도로 다리에서 밧줄을 통해 화물 기사에게 도시락을 건네고 있다.

4월 6일 장쑤 우시(無錫), 랴오(廖) 씨가 코로나19로 고속도로에 갇힌 기사들에게 자비로 구입한 600인분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봉사와 희생에 감사합니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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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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