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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09일 

상하이 봉쇄된 아파트서 콜라 12캔으로 시작된 주민 간 물물교환

15:40, April 19, 2022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9일] 최근 상하이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봉쇄가 계속되면서 탄산음료가 생활에 위안을 주는 귀중한 물자가 되었다. 일부 누리꾼은 우스갯소리로 콜라가 먹이사슬에 최상단에 있어 모든 물건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한 박스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최근 상하이 푸둥(浦東) 한 주거단지의 실험 결과에 누리꾼은 귀엽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4월 11일 저녁 상하이 푸둥의 한 주거단지, 주민 쑨(孫) 씨는 12캔의 콜라를 건물 로비에 놓고 주민에게 나눠주었다. 며칠 뒤 콜라 12캔으로 기묘한 ‘물물교환’이 시작됐다.

콜라 나눔은 이웃 간 물물교환으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채소, 고기, 랜덤박스 장난감, 강아지 기저귀 등 교환이 이어졌다.

쑨 씨는 당일 주민 채팅방에서 한 주민이 콜라를 먹고 싶다고 말했고, 자신이 한 상자를 나눠주었다고 했다. 무심결에 한 행동이 주민들 사이에 이어졌고 작은 마켓이 열렸다.

세심한 주민들은 물건을 올려둘 가구를 가져와 신선 식품, 건조 식품, 일용품, 음료 등 구역을 나눠 진열하고 필요한 사람이 마음껏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누리꾼은 “코로나19의 틈 속에서 사랑을 찾았다”, “물건은 물건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교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광명망(光明網), 팽배신문(澎湃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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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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