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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09일 

상하이, 돼지 한 마리 ‘공구’한 주민들…돼지 해체 작업은 71세 해부학 교수가?

17:39, April 24, 2022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4일] 최근 상하이 양푸(楊浦)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시장에서 무게 85kg의 돼지 한 마리를 공동 구매했다. 시장의 도축업자가 출근을 할 수 없게 되자 돼지를 구입한 주민들이 난감해졌다. 이때 71세 임상해부학 교수가 나섰다.

지룽밍(紀榮明) 교수는 퇴직 전 제2군의대학교 임상해부학 교수로 근무했다. 

지 교수의 아들에 따르면, 시장에서 사온 돼지는 크게 두 덩어리로 나눠져 있었다. 공동구매를 주도한 주민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지 교수는 자진해서 돼지 해체 작업을 하겠다고 나섰다.

4월 11일 지 교수는 칼을 갈고, 소독을 한 후 방호 마스크와 장갑을 준비했다. 특별히 줄자까지 들고 나섰다. 지 교수와 아들은 한 시간에 걸쳐 돼지를 썰었고 17인분으로 나누었다.

돼지고기를 받은 주민들은 채팅방을 통해 감사를 전했다.

두 부자는 모두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며칠 뒤 이웃들이 다시 공동구매를 계획하자, 지 교수는 돼지 해체 작업을 한 번 더 해줄 것을 약속했다. 아들은 웃으며 아버지에게 “상하이 공동 구매에 해부학 교수가 재취업했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극목신문(極目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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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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