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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4월27일 

中 국경지대 마약탐지견의 퇴역식, 일어서기도 힘들지만 전우들과 작별인사

16:05, April 27, 2022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7일] 지난 18일 오전, 윈난(雲南) 원산(文山) 국경관리지대 랑헝(郞恒) 국경파출소 경찰견 퇴역식에서, 7년간 복무한 마약탐지견 ‘헤이쩌’(黑澤)가 연로한 몸을 이끌고 힘들게 일어서서 전우들과 작별을 고했다. 현장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과 함께 아쉬움도 주었다.

‘헤이쩌’는 셰퍼드로, 2014년 5월에 헤이룽장(黑龍江) 하얼빈(哈爾濱) 경찰견훈련기지에서 태어나 2015년 9월에 랑헝 국경파출소로 와서 복무하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마약탐지견으로 복무한 ‘헤이쩌’는 국경관리임무, 범죄용의자 체포, 국경조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국경 깊은 산림 순찰과 2선 수사 차량에서 ‘헤어쩌’를 볼 수 있었다. 복무 기간 헤이쩌는 하루 평균 근무 혹은 훈련을 6시간 이상 하고, 국경출입지역 관광객의 여행가방 800여 개를 검사하여, 누계 2500여 차례 근무에 ‘0실수’를 기록했다.

‘헤이쩌’의 훈련사는 하이난(海南) 출신 쑤위롄(蘇裕廉)으로, 2015년부터 1인 1견 방식으로 생활, 근무, 훈련을 함께하며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쑤위롄은 ‘헤이쩌’를 “전우이자 타향살이에서 ‘친형제’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4월 18일, ‘헤이쩌’의 국경 복무 인생을 훌륭하게 마무리하고자 해당 파출소 경찰들은 자가용으로 ‘헤이쩌’를 위한 마지막 모의 수색 임무를 진행했다.

그래서 쑤위롄과 함께 ‘헤이쩌’는 연로한 몸을 이끌며 몇 차례 시도했지만 차량에 오르는 것도 힘들어 쑤위롄이 안타까워하며 직접 안았다. 

모의 수색을 마친 후 쑤위롄은 ‘헤이쩌’에 붙어 있던 ‘경찰견’ 표식을 떼어내고 붉은 꽃을 달아 주었고, 모든 경찰들이 경례하며 작별을 고했다.

이 때, ‘헤이쩌’는 힘들게 일어서서 평생을 함께한 전우들에게 말없이 답했다.

“이 순간 마음이 너무 아팠고, 아쉬웠다”고 쑤위롄은 말했다.

퇴역 후 걷는 것도 힘든 ‘헤이쩌’는 누군가에게 입양되는 것도 적합하지 않아 계속해서 파출소 경찰견들과 생활하며, 해당 파출소 경찰들이 순번으로 돌봐 주기로 했다.

안녕, 사랑하는 전우여.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사진 제공: 원산 국경관리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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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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